김동원 도당위원장 "신 지사 개인 사법 리스크 방탄용 인사"국회의원·도의회 연계해 도정 견제 예고…"예산·현안 협조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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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한 충북지사의 박병국 대외협력특보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표윤지 기자
신용한 충북지사가 과거 뇌물죄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박병국 전 경무관을 대외협력특보로 임명 강행하려 하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협치는 끝났다"며 강력 반발했다.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12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우려와 정치권,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뇌물죄 확정 인사의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독선이자 불통"이라며 "신 지사가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의힘은 앞으로 도정 운영에 있어 어떠한 협치도 없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박 전 경무관은 2012년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4000여만 원의 뇌물과 2000여만 원 상당의 룸살롱 향응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등이 확정된 인물이다.김 위원장은 "대외협력특보는 도를 대표해 중앙정부, 국회와 소통하는 핵심 자리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신 지사 본인조차 이번 인사가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인정했음에도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은 도민을 개, 돼지로 여기는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측은 이번 인사의 배경을 두고 신 지사의 개인적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인사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김 위원장은 "국비 확보를 위한다면 기획재정부(현 재정경제부) 등 예산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연이은 고소·고발로 수사를 받는 신 지사가 경찰 출신, 그것도 부패 경찰 출신을 고집하는 것은 본인의 정치적, 법적 부담을 덜기 위한 방탄 인사라는 의혹을 자초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박 특보의 임명이 강행될 경우, 충북도와의 협치를 전면 중단하고 강력한 견제에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김 위원장은 "충북 지역 여야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도의회와 연석회의를 열어 도정 견제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민간항공 전용 활주로 건설,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등 국회 차원의 주요 현안과 정부 예산 확보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