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토론회·결의대회 개최…"석탄화력 희생 감안한 정의로운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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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유치 민간 추진위원회와 보령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시민토론회 및 결의대회에서 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당진시
정부의 발전공기업 통합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충남 보령지역 시민사회가 통합본사 충남 유치를 위한 범시민 활동에 나섰다.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유치 민간 추진위원회는 최근 보령지역 27개 시민단체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토론회와 결의대회를 열고 통합본사 충남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앞서 위원회는 지난달 23일 보령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한 뒤 현수막 게첨과 시민단체 참여 독려 등 유치 분위기 확산에 나서고 있다.충남에는 중부발전과 서부발전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발전 5사가 운영하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2기 가운데 28기(53.8%)가 가동되고 있다. 발전용량도 16GW에 달해 국가 전력산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왔다.특히 보령은 수십 년간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환경·건강 부담을 감내해 왔다.최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석탄화력 폐쇄와 함께 중부발전 본사마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위원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충남은 국가 산업발전을 위한 전력 공급 과정에서 오랜 기간 희생을 감내한 지역”이라며 “석탄화력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본사를 반드시 충남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충남이 발전공기업 본사 운영 경험과 행정 인프라, 협력업체 생태계, 숙련 인력을 갖추고 있어 통합본사를 조기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했다.위원회는 앞으로 충남도와 중앙정부, 국회 등을 방문해 보령시민의 뜻을 전달하는 등 범시민 유치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전진석 집행위원장은 “중부발전 본사가 타지역으로 이전하면 지역소멸 위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수십 년간 국가 전력산업을 위해 희생하고 신재생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고 있는 충남에 통합본사를 두는 것이 지역균형발전과 정의로운 전환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