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국 전 경무관, 4000만원 금품·1000만원 룸살롱 향응 수수로 실형국민의힘 충북도당 "중대 부패 범죄자 특보 내정, 공직 윤리에 전면 배치"충북시민단체, 임용 추진 중단 촉구…"도민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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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박병국 대외협력특별보좌관 내정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표윤지 기자
충북도가 뇌물수수 혐의로 실형을 산 인사를 2급 상당 고위 직속 보좌관으로 내정해 파문이 일고 있다.김동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는 박병국 전 경무관에 대한 대외협력특별보좌관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김 위원장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은 충북도를 대표해 중앙정부와 국회, 주요 기관과 소통, 협력하는 핵심 보직으로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된다"면서 "그러나 대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전력이 있는 인사를 내정했다"고 비판했다.박 전 경무관은 2012년 기업체 관계자로부터 4000여 만원 금품과 1000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향응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판결문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거론한 김 위원장은 "이러한 중대한 부패 범죄자를 충북도의 얼굴이자 고위직에 임명하는 것은 공직사회의 기본 윤리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규탄했다.김 위원장은 박 전 경무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상임이사로 임용된 이력을 언급하며 '정치적 보은 인사' 의혹도 제기했다.아울러 대외협력특보 직위의 직급을 2급 상당으로 상향 조정한 조치를 가리켜 "특정인을 염두에 둔 '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일침을 가했다.이어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박병국 내정 즉각 철회 ▲인사 배경과 검증 과정의 투명한 공개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사 원칙 제시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했다.김 위원장은 "강행 시 발생하는 모든 정치적·행정적 책임은 충북도와 인사권자가 온전히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공직부패 전력을 덮을 수 있는 인맥은 없다"며 박병국 전 경무관에 대한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임용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단체는 "공직부패 범죄자가 다시 고위 공직을 맡게 된다면 공직 윤리 기준이 흔들리고 도민 신뢰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청렴성과 책임을 최우선으로 한 인사 재검토를 강력히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