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타운 연계·국유지 활용성 인정… 원도심 부활 이끌 핵심 거점 기대대전시·지역 정치권 공조 성과… 2027년 정부예산 확보해 조기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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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대전세무소.ⓒ대전MBC캡처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부를 상대로 이어온 ‘중수청 대전 유치’ 설득이 결실을 맺었다.특히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대전청 최종 청사가 옛 대전세무서 부지에 건립되면서, 법조 기능이 집적된 대전의 도시 경쟁력 강화와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할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대전시는 4일 중수청 개청준비단이 대전청 최종 청사 건립 부지로 옛 대전세무서 부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힘에 따라 환영의 뜻을 밝혔다.허태정 시장은 중수청 대전청이 국가 수사 기능과 법조 인프라가 갖춰진 대전에 자리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해 왔고, 특히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적합한 입지 발굴과 조속한 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와 협의를 이어온 결과다.송일남 균형발전과 혁신도시팀장은 “중수청 대전청은 당초 대전에 설치돼야 할 기관이었지만 적합한 청사 공간을 찾지 못해 세종 임시청사로 운영하게 됐다”며 “대전 이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후보지 검토와 정부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대전시는 중수청 개청준비단 요청 이후 시 전역을 대상으로 청사 활용 가능 공간을 검토했으며, 옛 대전세무서 부지를 최적 후보지로 제안했고, 박용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조승래·박정희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원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특히 지난달 29일 허태정 시장과 박용갑 의원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접 만나 옛 대전세무서 부지의 입지 경쟁력과 조기 건립 필요성을 설명했다.최종 선정된 부지는 대전고등검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 대전지방법원 등 주요 법조기관과 인접해 있어 기관 간 협업이 용이하고, 또 과거 검찰과 법원이 사용했던 공간이라는 역사성과 국유지 활용 가능성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배경이다. -
- ▲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대전중구, 사진 오른쪽)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가운데)이 윤호중(왼쪽)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대전중수청의 대전 입지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박용갑의원
송 팀장은 “해당 부지는 둔산 법조타운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국유지 활용이 가능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며 “입지성, 역사성, 행정 효율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중수청 청사 건립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원도심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옛 대전세무서 부지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 선화동을 잇는 도심융합특구 권역에 포함돼 있어 향후 도시 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송 팀장은 “중수청은 일반 사무공간뿐 아니라 조사실과 실험 시설 등 대규모 공간이 필요한 기관이다”라며 “청사 건립 과정에서 지역 기업 참여와 관련 산업 활성화, 고급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대전시는 조기 건립을 위해 정부 예산 확보와 행정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청사 신축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지만, 시는 도시계획 변경과 인허가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송 팀장은 “총사업비와 구체적인 일정은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전시는 관련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지역 정치권과 함께 2027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이 공동 대응해 이뤄낸 성과라는 평가다. 대전시는 후보지 검토부터 정부 협의까지 전 과정에서 자료 제공과 정책 논리를 마련하며 설득 작업을 이어왔다.송 팀장은 “대규모 공실 건물이 부족하다는 것은 대전 도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국가 핵심 기관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은 막아야 했다”며 “중수청이 하루빨리 대전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수청 대전청 건립은 대전이 기존 법조 인프라에 국가 수사 기능을 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법조·수사기관 집적 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이라는 두 과제를 함께 풀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