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노후 운동기구 전면 교체
-
- ▲ 퇴임 교수의 발전기금으로 새롭게 단장된 헬스장에서 학생들이 운동을 하고 있다.ⓒ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실내체육관 지하 1층 학생 헬스장이 퇴임 교수의 발전기금으로 최신 운동기구를 갖춘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최근 새단장을 마친 100평 규모의 헬스장에는 천국의 계단, 무동력 트레드밀, 좌식 자전거, 체스트 웨이트, 덤벨, 러닝머신 등 15종 24개의 운동기구가 새롭게 설치됐다.전체 운동기구의 절반을 교체한 것으로 학생들의 체력과 운동 목적에 맞는 다양한 운동 환경이 마련됐다.운동기구 교체에는 총 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예산은 올해 2월 정년 퇴임한 김재우 교양학부 교수가 기부한 발전기금으로 전액 마련됐다.1998년 한국기술교육대에 부임한 김 전 교수는 재직 기간 꾸준히 급여공제를 통해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해 왔다.특히 지난해에는 고인이 된 부모 명의로 1000만원, 장인·장모 명의로 1000만원을 보태는 등 매달 기부금을 적립해 총 5000만원을 마련했다.퇴임 이후에는 해당 기금을 학생 헬스장 운동기구 교체에 사용해 달라는 뜻을 대학에 전달했고, 대학은 여름방학 기간 시설 개선을 마무리했다.한국기술교육대는 2013년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며 헬스장을 설치했지만, 운동기구 노후화로 러닝머신 등의 잦은 고장이 발생해 학생들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경영학부 4학년 우지영 학생은 "항상 인자하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스포츠를 가르쳐주셨던 김재우 교수님께서 퇴임 후에도 학생들을 위해 큰 선물을 남겨주신 점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김재우 전 교수는 "헬스장이 새롭게 단장하고 최신 운동기구로 채워진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고 가슴이 뭉클하다"며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취업 준비로 지친 일상 속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한편 김 전 교수는 재직 기간 학생처장을 두 차례, 생활협동조합 이사장을 두 차례 맡았으며 취업처장과 생활관장(4회), 교수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약 15년간 주요 보직을 수행하며 대학 발전과 구성원 간 소통에 기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