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대응 제도 안착·공모사업 선별 추진·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논리 재정비 주문
  •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충남도프레스협회
    ▲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3일 도청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충남도프레스협회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3일 도청에서 열린 제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정의 모든 과정을 도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며 회의 생중계를 통해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부족한 부분은 도민의 의견을 받아 보완하면 된다"며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정이 '통하는 충남, 도민과 함께'라는 도정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집중호우 대응에 힘쓴 재난·소방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장마는 끝났지만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긴장감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현장상황관리관' 제도와 관련해서는 "취지는 살리되 현장에 부담이 되거나 옥상옥이라는 지적이 없도록 운영 결과를 면밀히 평가해 제도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모사업 추진 방식도 재정비를 요구했다.

    박 지사는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공모사업 참여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충남만의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공약사업까지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 등을 통해 포괄보조사업 제도 개선을 지속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와 관련해서는 '보상 논리'보다 '미래 비전'을 앞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40년간 희생에 대한 보상 논리만으로는 중앙정부를 설득하기 어렵다"며 "충남 서해안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으로 성장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미래 전략과 비전을 앞세워 유치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인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소 등 14개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적극 알리고, 충남이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라는 점을 널리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 차원에서 출산한 직원에게 꽃과 축하 서한을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본청뿐 아니라 직속기관과 사업소까지 빠짐없이 격려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충남의 강점을 살린 정책과 미래 성장 전략으로 도정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