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닥터헬기로 환자 이송 모습.ⓒ충남도
10년 5개월간 1400여 명의 생명을 구한 충남 닥터헬기가 중형 기종으로 교체돼 응급의료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된다.
충남도와 단국대학교병원은 16일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중형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 기념식을 열고 새 헬기의 안전 운항과 도민 생명 보호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현 충남지사와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새 닥터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사가 제작한 AW-169EMS 기종으로, 기존 AW-109EMS보다 동체가 커지고 최대 이륙중량과 연료 탑재량이 늘어 체공시간이 기존 2시간 30분에서 4시간 20분으로 확대됐다.
특히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보다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기존 1명에 그쳤던 환자 이송도 최대 2명까지 가능해졌다. 
인공호흡기와 이동형 초음파 진단기, 자동흉부압박장비 등 24종 242점의 의료장비를 갖췄고, 필요 시 에크모(ECMO)와 신생아 인큐베이터도 추가 탑재할 수 있다.
박수현 지사는 "중형 닥터헬기가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보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 닥터헬기는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 배치돼 반경 130㎞ 이내에서 중증외상과 심뇌혈관질환 등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일출부터 일몰까지 운항한다.
기존 닥터헬기는 2016년 1월부터 총 1851회 출동해 1441명의 중증환자를 이송했으며, 출동 지역은 서산이 834회로 가장 많았고 홍성(373회), 보령(205회), 당진(158회), 태안(136회)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