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밭도서관, 여름밤 문화축제 ‘별밤도서관’ 운영ⓒ대전시
무더운 여름밤, 공공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삶을 성찰하고 공동체를 잇는 인문학 플랫폼으로 변신한다. 
한밭도서관은 공연과 인문학 강연, 독서체험을 결합한 ‘2026 한밭 별밤도서관’을 통해 생활 속 인문학을 확산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와 공동체 회복을 이끄는 야간 문화축제를 선보인다.
15일 한밭도서관에 따르면 내달 8~14일까지 7일간 도서관 정원과 실내 공간에서 ‘2026 한밭 별밤도서관’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도서관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정원은 여름밤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공연과 인문학 강연, 독서체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예술, 문화를 함께 누리는 복합 문화축제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일회성 문화행사를 넘어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둔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시민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의 삼을 돌아볼 수 있는 ‘인문학적 쉼’을 재공하는 동시에, 문학과 예술을 함께 경험하며, 공감과 소통,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시민 참여형 인문학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밤이라는 시간성과 도서관이라는 공공성을 결합해 인문학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점이 주목된다. 
인문학을 특정 계층의 학문이 아닌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향유하는 삶의 지혜로 확장하고, 문화와 독서가 시민의 사고력과 감수성, 사회적 연대를 키우는 공공 자산이라는 점을 실천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밭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서관을 책을 빌리는 공간을 넘어 생각하는 힘인 ‘지성’, 타인을 이해하는 ‘공감’, 함께 살아가는 ‘상생’의 가치를 키우는 시민 인문학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음악이 흐르는 별밤도서관: 더캔들 영화 OST 콘서트’는 8월 13일 오후 8시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촛불과 영화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여름밤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8월 14일 오후 7시에는 유성호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세계문학이 노래한 별의 심상: 동경과 사랑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인문학 특강이 진행되며,세계문학 속 ‘별’의 상징과 의미를 통해 인간의 동경과 사랑, 삶의 가치를 새롭게 성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위한 ‘별별 책 공방’도 함께 운영된다. 
초등학교 1~3학년 대상 ‘초록 정원 예술가’, 4~6학년 대상 ‘내 마음 사용 설명서’를 통해 독서와 창의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야간 공연은 별도 신청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인문학 특강과 어린이 체험교실은 7월 15일 오전 9시부터 ‘대전광역시 OK예약서비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이번 별밤도서관이 무더운 여름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문화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과 문화를 가까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