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전경. ⓒ표윤지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충북도의회의 상임위원회 개편을 두고 환경 분야의 위상이 축소됐다며 명칭 복원을 요구했다.
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건설환경소방위원회를 건설농림위원회로 변경하면서 '환경'을 제외한 것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며 "환경 정책을 독립적인 영역으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 등을 거론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북 역시 최근 집중호우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만큼 환경 정책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상임위원회 명칭에 '환경'이 포함되지 않은 곳은 충북도의회와 강원특별자치도의회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두대간 생태축과 미호강, 대청호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충북에서 환경 업무를 건설·농림 분야와 함께 묶어 운영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와 거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환경은 개발 정책의 일부가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 분야"라며 "충북도의회는 상임위원회 명칭에 '환경'을 다시 반영하고 관련 정책을 전담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