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이 멈추는 여름방학, 누군가에게는 끼니의 공백이 시작되는 시간이다. 
대전 중구가 방학이라는 생활의 틈 속에서 결식 위험에 놓인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촘촘한 급식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또 아동급식위원회를 통해 지원 대상자를 재점검하고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는 등 아이들의 기본적인 식생활 보장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8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지난 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여름방학 기간 결식 우려 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기존 급식 지원 대상 아동에 대한 재판정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신규 대상자 발굴이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상반기 선정 아동 중 재판정 대상 12명을 검토하고, 아동급식위원회를 통해 새롭게 확인된 4명을 추가 선정했다.
중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에 대한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 조손가정 등 법정 지원 대상은 신청 즉시 급식 지원이 가능하지만, 소득 기준 등 제도 요건에는 미치지 못해도 실제 결식 위험이 있는 아동은 아동급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별도로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또한 학교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상시 발굴하는 등 방학 중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구는 현재 관내 아동 1,369명에게 안정적인 급식 지원을 지원중이고, 지원 형태는 지정 가맹점에서 이용 가능한 '아동급식카드' 466명과 지역아동센터 돌봄과 연계한 단체급식 903명으로 운영된다.
구는 급식 지원의 질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동급식카드 가맹 음식점과 급식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위생점검과 운영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급식 메뉴의 적정성과 급식 인원 관리,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의 의견을 급식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사업은 아동 1명당 1식 95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하며, 각 학교의 여름방학 일정에 맞춰 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정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 후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여성아동과 김은미 팀장은 "기준에 해당하는 아동뿐 아니라 제도권 밖에서 결식 위험에 놓인 아동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학교와 행정복지센터를 통한 상시 발굴과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병행하고 있다"며 "급식 지원이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위생점검과 만족도 조사 등 품질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아동급식 지원체계는 타 자치구와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아픈 아이 돌봄사업'과 연계해 돌봄 공백 해소와 아동복지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여름방학은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취약계층 아동들의 결식 위험이 커지는 시기이다"라며 "현재 지원 대상 아동뿐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찾아내 촘촘하고 세심한 급식 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