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영 증평군수가 6일 증평군청 집무실에서 군정 관련 업무를 살펴보고 있다. ⓒ표윤지 기자
"증평의 미래는 도시를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습니다. 민선 7기에는 AI와 ICT를 접목한 스마트 콤팩트 시티를 통해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정부 주도가 아닌 주민 자치운동을 통해 독립 군으로 승격한 증평군. 충북 중심부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1읍 1면 행정구조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증평이 이제 '다음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이재영 증평군수는 6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6기 동안 변화의 기반을 다졌다면 민선 7기에는 군민의 삶 속에서 그 성과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콤팩트 시티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청년·돌봄·산업·농업·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전국 대표 강소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은 이재영 증평군수와 기자와의 일문일답.
▲ 이재영 증평군수가 6일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표윤지 기자
-재선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번 선거는 지난 4년에 대한 평가이면서 앞으로의 4년에 대한 기대와 책임을 함께 부여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는 개인에 대한 신뢰라기보다 증평의 변화가 멈추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민선 6기가 변화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면 민선 7기는 군민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지방소멸이 화두지만 증평은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의 인구정책은.
"인구는 단순히 숫자를 늘린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법입니다. 증평은 전국에서도 청년 비율이 높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와 창업환경,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돌봄체계, 문화와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정주환경을 더욱 촘촘히 갖춰 나가겠습니다. 특히 제3·4일반산업단지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AI 기반 스마트 행정과 돌봄서비스를 통해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계속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민선 7기 핵심 비전인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
"증평은 전국에서도 드물게 1읍 1면으로 구성된 콤팩트한 도시입니다. 주거와 교육, 의료, 문화, 체육, 행정서비스를 대부분 20분 안에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AI와 ICT 접목해 사람을 위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바로 스마트 콤팩트 시티입니다. 기술이 목적이 아니라 군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돌봄과 교통, 안전, 교육, 행정서비스에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어르신에게는 더욱 촘촘한 돌봄을, 청년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 이재영 증평군수가 6일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표윤지 기자
-민선 7기 군정 운영의 핵심 방향을 소개한다면.
"목표는 분명합니다.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입니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군정 비전을 추진합니다. 첫째는 든든한 돌봄입니다. AI와 ICT를 접목한 스마트 돌봄체계를 구축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는 활력 있는 경제입니다.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청년이 찾아오고 기업이 투자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는 풍요로운 농업입니다. 스마트농업 확대와 유통 혁신을 통해 농업 경쟁력과 농가소득을 높이겠습니다. 넷째는 다채로운 문화입니다. 에듀팜 관광단지와 좌구산 관광자원을 고도화하고 복합문화예술회관을 조성해 문화도시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마지막은 품격 있는 도시입니다. 생활밀착형 인프라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군민들은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까.
"좋은 정책은 군청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일상을 바꾸는 순간 완성됩니다. 앞으로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청년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으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어르신은 필요한 돌봄을 적기에 받을 수 있고, 기업은 활발하게 투자하며 지역경제에는 활력이 돌 것입니다.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보강천과 좌구산을 산책하고 문화공연과 생활체육을 즐기며 굳이 다른 도시를 찾지 않아도 되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4년 뒤 이러한 변화가 군민들에게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농업혁신도 주요 공약 가운데 하나다.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농업의 미래는 기존 농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 농업에 스마트 기술을 더하는 것입니다. 기존 농업은 영농자재 지원과 생산시설 현대화, 농촌일손 지원 등을 확대해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동시에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과 전문교육을 연계해 청년농의 안정적인 정착도 지원하겠습니다.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 증평형 농업혁신의 핵심입니다"
▲ 이재영 증평군수. ⓒ표윤지 기자
-최근 환경부 도시형 물순환 촉진지구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군민들은 어떤 변화를 체감하게 되나.
"이번 사업은 증평의 물순환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작입니다. 기후위기 시대에는 도시 스스로 물을 관리하고 순환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보강천을 중심으로 강변여과시설과 물순환 체계를 구축해 물 자립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하상주차장을 철거하고 생태환경을 회복해 군민들이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보강천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해와 가뭄 걱정을 줄이고 더욱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민선 7기를 이끌며 군민들에게 약속하고 싶은 것은.
"민선 7기는 새로운 출발이자 군민과의 약속을 완성하는 시간입니다. 행정은 군청 안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 속에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현장에서 더 많이 듣고, 더 가까이 소통하며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중심에 두겠습니다. 돌봄은 더 든든하게, 경제는 더 활력 있게, 농업은 더 풍요롭게, 문화는 더 다채롭게, 도시는 더 안전하게 변화시켜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군민 한 분 한 분이 '증평에 살아서 행복하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민선 7기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군민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걷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