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대 부여군의회가 2일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부여군의회
민주주의는 선거에서 끝나지 않는다. 주민의 뜻을 끝까지 지켜내는 의회가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제10대 부여군의회가 2일 개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고, 새 의회는 집행부와의 건전한 협력은 물론, 군민의 권익을 최우선에 둔 책임 있는 견제를 통해 신뢰받는 지방의회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일 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장에서 개원식을 열고 제10대 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역대 의장을 비롯해 이용우 부여군수, 지역 기관·단체장, 군청 공무원 등이 참석해 새 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의원들은 의원선서를 통해 법령을 준수하고 군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백용달 의장은 개원사에서 “군민의 선택과 기대 속에 출범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군민의 뜻이 군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세심하게 살피고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신뢰받는 의회, 책임을 다하는 의정으로 군민의 기대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백 의장은 성급한 판단보다 충분한 검토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3년 만에 다시 의회에 복귀한 만큼 현재 지역 현안을 면밀히 파악하는 과정이 먼저이다”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 성과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중심으로 하나씩 살펴가겠다”고 말했다.
의정 운영의 방향도 분명히 했다.
백 의장은 “의장은 의원들이 군민을 위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이라며 “11명의 의원 모두가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협력과 견제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군민이 공감하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적극 협력하겠다”며 “반대로 군민 불편을 키우거나 민원을 유발하는 사업은 의회가 원칙에 따라 철저히 점검하고 책임 있게 견제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반산저수지 개발과 왕포 스마트팜 등 논란이 이어진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단계”라며 “전임 의회의 논의 과정과 사업 추진 경위를 충분히 검토한 뒤 의원들과 함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는 개원식에 앞서 지난 1일 제301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 원구성을 마쳤다. 의장에는 백용달 의원, 부의장에는 노승호 의원이 선출됐다. 이어 의회운영위원장 윤선예 의원, 총무위원장 박순화 의원, 산업건설위원장 서정호 의원, 윤리특별위원장 조덕연 의원을 각각 선출하며 제10대 부여군의회 전반기 의정체제를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