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충북 북부권 가축방역과 축산물 안전관리를 책임질 새로운 검사 거점이 문을 열었다.
충북도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는 22일 신청사 준공식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축산단체 관계자, 방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은 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북부지소는 그동안 제천과 단양 지역의 가축전염병 예찰과 진단,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담당해 왔다. 하지만 기존 청사는 지반침하와 시설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2019년 실시된 내진성능 평가에서는 안전성 D등급을 받아 철거 후 재건축이 권고됐고, 협소한 검사공간 역시 증가하는 방역·검사 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사업비 34억 9000만원을 투입,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2층, 연면적 650㎡ 규모의 신청사를 새로 조성했다.
신청사에는 유전자증폭기(PCR) 등 정밀 진단장비를 갖춘 가축질병 진단실과 축산물 잔류물질 과 미생물 검사가 가능한 위생검사실이 마련됐다. 
질병 진단과 축산물 검사 공간을 기능별로 분리 배치해 검사 효율을 높였으며, 시료 간 교차오염 가능성을 줄여 보다 안전한 검사 환경도 구축했다.
도는 신청사 운영을 통해 제천·단양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가축전염병 예찰과 신속한 진단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축산물 안전성 검사 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질병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잔류물질 및 미생물 검사를 확대해 안전한 축산물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황원 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은 "최신 시설과 첨단 장비를 기반으로 가축질병으로부터 축산농가를 보호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도 "축산물의 안전은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새롭게 문을 연 북부지소가 충북 북부권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방역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핵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