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꽃목걸이를 걸고 어머니, 배우자 이채영 씨와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신용한 후보 선대위
6·3 지방선거에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충북도정을 탈환했다. 개표 초반부터 줄곧 우위를 유지한 신 당선인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민선 9기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이번 결과는 충북 정치지형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과거 보수·진보 진영을 넘나들며 정책과 행정 경험을 쌓아온 신 당선인의 독특한 정치 이력이 중도층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당선인은 4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소감을 발표하고 "166만 충북도민의 소중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거운 책임감과 겸손한 마음으로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와 혁신,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거는 끝났다"며 "저를 지지한 분들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한 도민들까지 모두 충북의 주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상생의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신용한 후보 선대위
신 당선인은 당선 직후 최우선 과제로 지역경제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청년들의 일자리 걱정,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 염원, 농업인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잊지 않겠다"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과 투자를 적극 유치해 청년들이 돌아오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간 격차 해소 의지도 드러냈다. 신 당선인은 "북부권과 남부권,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정 운영 방식에 대해선 "책상 앞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고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며 "오직 결과로 평가받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현장 중심 행정을 약속했다.
신 당선인은 "초심을 끝까지 지키며 충북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역량을 바치겠다"며 "도민과 함께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4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신용한 후보 선대위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서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신 당선인이 보수와 진보 진영을 넘나들며 쌓아온 정책·행정 경험과 실용주의적 이미지가 중도층과 부동층의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김영환 후보를 10%p 이상 격차로 따돌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오전 3시 29분 기준 신 당선인은 41만 3913표(55.04%)를 얻어 33만 8100표(44.95%)에 그친 김 후보를 7만 5813표, 10.09%p 차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