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교육청
산업현장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직업계고 실습실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또 미래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현장에서부터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대전산업정보학교를 포함한 13개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실습실 안전환경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은 매년 두 차례 진행되며, 올해 1차 점검은 6월 25일까지 실시된다. 충남기계공업고와 대전생활과학고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학교별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를 비롯해 기계장비 안전장치 운영 상태, 화학물질 관리, 보호장비 착용, 실습실 시설 관리 실태 등을 중점 확인한다.
이장상 장학관은 “학과별 실습환경이 다른 만큼 직종 특성에 맞는 위험요인 관리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며 “시설 관리부터 일상 안전체계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020년부터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 안전장비 지원, 실습 안전교육 등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운영중이다.
올해는 전체 387개 실습실 가운데 유해인자 노출 우려가 있는 98개 실습실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하고, 학생과 교사 3610여 명에 대한 특수건강진단도 진행한다.
이 장학관은 “전문기관을 통해 학과별 유해요인을 측정하고 있으며, 용접 흄이나 화학물질 노출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직업성 질환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있다”며 “학생과 교사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원 안전연수와 학생 대상 실습 안전교육도 지속 확대해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영진 과학직업정보과장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최우선 과제이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실습환경에서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은 현장에서 배우지만, 안전은 교육에서 시작된다. 이번 점검은 직업교육의 경쟁력을 넘어 학생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교육 안전망을 강화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