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충남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2일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일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마지막 선거운동 날”이라며 “220만 충남도민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6일 출마 선언 이후 3개월 가까이 충남 15개 시·군을 돌며 도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130여 차례 정책 간담회를 통해 민선 9기 충남도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 대신 정책 중심 선거를 지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틀을 넘어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적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민주당 지방정부가 함께 충남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와 지역 주민, 어민, 농민, 청년 등 모든 도민이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충남을 만들겠다”며 “미래세대가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취업과 결혼, 정착까지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충남·대전 행정통합 등 충남의 핵심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입법·예산·정책 지원을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자신의 현안 해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대표 성과로 ‘백제특별법’과 ‘역사문화권특별법 개정’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백제문화권은 오랜 기간 특별법 제정이 추진됐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 당시 대표 발의한 백제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백제문화권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역사문화권특별법 개정을 통해 충남에 역사문화권진흥원을 설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콘텐츠로 발전시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충남도정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충남의 부채 증가 문제와 재정 운영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도 “특정인을 비판하기보다 앞으로의 재정 건전성과 지속 가능한 도정 운영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도민 한 분 한 분이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파를 뛰어넘어 하나 된 충남을 만들겠다”며 “새로운 충남, 더 나은 충남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