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8일 단양군청에 3년째 익명의 기부자가 1년동안 하루 만원씩 모은 365만원이 든 돈봉투와 손편지를 놓고 갔다.
1년 365일 하루 1만 원씩 365만원을 모아 3년째 조용한 기부를 하는 기부천사가 있다.
지난 1월 28일  오후 3시경,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찾아와 365만원이 든 봉투와 편지 한 통을 놓고 갔다. 올해로 3번째다.
손편지에는 “자신보다 더 힘든 이웃을 위해 써 달라”는 짧지만 진심이 담겨 있었다.
직원들이 뒤따라가 인적 사항을 요청했지만, 그는 “이름은 중요하지 않다”는 말만 남긴 채 끝내 신상을 밝히지 않았다.
일상 속 작은 절약과 꾸준한 실천으로 모은 365만 원은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으로, 그 안에는 365일 내내 이웃을 떠올린 마음과 스스로와의 약속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기부금은 즉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됐으며, 단양군은 해당 성금을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할 계획이다.
조재인 단양군 주민복지과장은 “하루 1만 원씩 1년을 모아 365만 원을 기부한다는 것은 개인에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금액보다도 365일 동안 이웃을 생각하며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고 소중한 기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