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일, 가은산(해발 575m)에서 올해 첫눈을 만났다. 이 산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에 위치한 월악산국립공원이며, 금수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줄기에 솟아있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석산이다. 청풍호를 품고 있는 옥순봉과 구담동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옥순봉 쉼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면 곧바로 가은산 등산로 입구와 만난다. 데크 계단을 따라 약 60m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면 전망대가 있다. 그러나 청량한 옥빛의 청풍호에 우뚝 솟은 옥순봉과 구담봉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 좋은 곳은 전망대에서 약 40m을 더 오른다.
옥순봉 쉼터 주차장에 도착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면 곧바로 가은산 등산로 입구와 만난다. 데크 계단을 따라 약 60m을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면 전망대가 있다. 그러나 청량한 옥빛의 청풍호에 우뚝 솟은 옥순봉과 구담봉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 좋은 곳은 전망대에서 약 40m을 더 오른다.
옥순대교 기점 2.5㎞ 지점까지는 약 200~320m의 높낮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트레킹한다. 이 구간에서는 얼마 전까지 짙푸른 잎이 화려하게 치장한 빛깔을 뽐냈던 곳이다. 이제 그 모든 빛깔을 떨구고 순수한 아름다움으로 돌아간 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트레킹 구간의 우측방향으로 둥지봉과 연결되는 두 곳은 모두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로는 완만한 경사의 암반과 석산, 나무뿌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육산과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깔려있는 너덜지대를 걷기도 한다.
트레킹 구간의 우측방향으로 둥지봉과 연결되는 두 곳은 모두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등산로는 완만한 경사의 암반과 석산, 나무뿌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육산과 울퉁불퉁한 바위들이 깔려있는 너덜지대를 걷기도 한다.
이후 본격적인 산행은 깎아지는 절벽의 암벽에 설치된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이때 산행을 축하라도 하듯이 하늘이 회검색으로 변해 싸라기 눈발을 내린다.
땅이 솟구쳐 일어나는 듯 고도를 높여가며 석산을 오른다. 암릉길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내려앉아 바위를 뽀얗게 분칠을 하고 있다.
땅이 솟구쳐 일어나는 듯 고도를 높여가며 석산을 오른다. 암릉길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내려앉아 바위를 뽀얗게 분칠을 하고 있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숨은 가빠오지만, 청량한 공기는 몸을 가볍게 만들고 풍경은 더 짙어진다. 각가지 형상의 기암괴석이 자연의 신비로움과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청풍호와 그 주변의 산들은 그리 높지 않지만, 오늘처럼 눈이 내리는 날씨에는 산세가 청풍호와 어우러져서 한 폭의 수묵화를 그린다. 그 수묵화 속에 티끌처럼 천년고찰 옥천사가 자리하고 있다.
청풍호와 그 주변의 산들은 그리 높지 않지만, 오늘처럼 눈이 내리는 날씨에는 산세가 청풍호와 어우러져서 한 폭의 수묵화를 그린다. 그 수묵화 속에 티끌처럼 천년고찰 옥천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제 제대로 세상의 사물을 구별할 수 없으니 차별도 없고, 갈등도 없다. 그저 본래의 순수한 미(美)를 온새미로 간직한다.
천연 소나무의 분재 바위 등과 같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지나면서 어느덧 무영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가은산 정상까지는 약 200m을 더 가야 한다.
천연 소나무의 분재 바위 등과 같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을 지나면서 어느덧 무영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가은산 정상까지는 약 200m을 더 가야 한다.
가은산(해발 575m)의 정상은 아무런 표식이나 별다른 특징이 없는 밋밋한 언덕이고, 사방이 숲으로 막혀 있어 조망은 그리 신통치 않다. 이 산의 이름을 지역주민들은 ‘가는 산’이라고도 부른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도성이 들어설 땅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되니 떠나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생긴 이름이라 한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도성이 들어설 땅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되니 떠나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고 생긴 이름이라 한다.
정상에서 다시 무영봉을 거쳐 곰바위와 코끼리 바위를 지난다. 요리조리 살펴봐도 그런 형상이 없는 것 같다.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드는 허상이니 그저 그러려니 한다. 이제 전망대 계단을 오른다. 전망대 한 가운데에는 고래 등처럼 바위가 노출되어 있고, 그 위에 싸라기눈이 덮여있다.
산과 호수를 덮고 있는 운무로 인해 시야가 탁해져서 전망대의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지만 그 풍경의 장엄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전망대에서 약 100m 정도 이동하면 가와집 바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계단을 통해 하산한 후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석산을 하산한 후 다시 작은 봉우리를 오른다.
전망대에서 약 100m 정도 이동하면 가와집 바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계단을 통해 하산한 후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석산을 하산한 후 다시 작은 봉우리를 오른다.
그리고 이내 다시 하행하였다가 다시 계단을 통해 암반을 오른 후 암릉길을 걷는다. 녹색의 생명력을 지닌 소나무와 하얀 속살을 드러날 수줍은 바위들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한 폭의 동양화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암들이 늘어선 암릉길에서는 좌우 조망이 빼어나지만 오늘은 신통치 않다. 쾌청한 날에는 좌측으로 청풍호반과 그 너머의 구담봉과 옥순봉이 잘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금수산 남쪽의 가파른 산세가 잘 조망된다.
기암들이 늘어선 암릉길에서는 좌우 조망이 빼어나지만 오늘은 신통치 않다. 쾌청한 날에는 좌측으로 청풍호반과 그 너머의 구담봉과 옥순봉이 잘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금수산 남쪽의 가파른 산세가 잘 조망된다.
암릉 끝자락에는 정오바위가 반듯하게 서있다. 상천리 마을 사람들이 밭일하다가 이 바위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는다고 하여 ‘열두시바위’라고도 불린다. 이곳에서 상천주차장으로 하산하거나, 옥순봉쉼터로 원점 회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