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역 신설되면 오송역 기능 쪼그라들어

    [박규홍시사칼럼] KTX세종역 ‘中速열차’ 만들셈인가?

    고속열차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해야 의미가 있다. 그래서 중간 정차역이 적을수록 고속열차가 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요즘의 우리나라 고속열차는 그저 그런 중속열차 밖에 안 된다. 고속열차 정차를 요구하는 지역의 민원 때문이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정치인들의 입김으로 중

    2016-10-20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시사칼럼] ‘맨입’으로 될 일과 안 될 일

    살다 보면 아는 사람한테나 낯선 사람에게 아쉬운 부탁을 해야 될 경우가 왕왕 생긴다. 그럴 때, 부탁을 받은 사람이 농반진반으로 “맨입으로 되겠어?”라고 말한다. 그 부탁이 매우 중요한 일이면 절대로 맨입으로 안 될 테고, 부탁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후일을 생각하여 가볍

    2016-09-27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시사칼럼] 해빙기 ‘빙폭’같은 北韓, 모두 통일에 대비하자

    한 겨울의 폭포는 흘러내리는 물이 얼어붙어서 ‘빙폭’이 된다. 봄이 오면 겨우내 꽁꽁 얼어있던 빙폭이 녹으면서 폭포수가 다시 흘러내린다. 해빙기의 빙폭은 안쪽부터 녹는다. 겉은 멀쩡하게 빙폭 모양을 유지하지만 안쪽부터 조금씩 녹아내리다가 어느 시점에 폭포에 매달린 고드

    2016-09-05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박규홍 시사칼럼] ‘독도를 두고 중국과 다툰다면…’

    광복절 제71주년인 8월 15일.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독도를 방문했다. 일본 외무성이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하여 항의 하고, 관방장관까지 나서서 유감 성명을 냈다. 친일을 하면 민족 반역자 취급당하는 국내 분위기 때문에 여야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딴죽

    2016-08-17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박규홍 시사칼럼] 위국헌신(爲國獻身), 선공후사(先公後私)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제 사드의 국내 배치 문제로 나라 안이 시끄럽더니만 공직자의 비리문제로 사회가 들끓고 있다. 줄줄이 터져 나오는 사건들이 온 나라를 흔들고 있다. 이게 우리나라에서만 생기는 일인가 하면 딱히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다만 선진지수가 높은 나라일수록

    2016-08-01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박규홍 시사칼럼] 사드를 통해 본 우리의 민낯 어제와 오늘

    고고도 미사일 사드(THAAD)의 국내 배치에 대한 여론이 분분했지만 결국 정부는 경북 성주군 성산리의 기존 미사일기지에 배치하기로 발표하였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과정이 떠올려진다.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진보시민단체들이 지역 주

    2016-07-15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박규홍 칼럼] ‘반기문’,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인가?

    태조 이성계가 고려의 장수일 때 꿈을 꾸었다. 무너져가는 큰 기와집에 들어갔다가 집이 워낙 낡아서 무너질까 불안해서 그 집에서 나오는데 자신이 지게에 석가래 셋을 가로로 짊어지고 나오는 꿈이었다. 이성계는 그 꿈이 흉조(凶兆)인지, 길조(吉兆)인지 몰라서 이리저리 수소

    2016-05-29 김정원 기자
  • [박규홍 칼럼] 맞을 각오로 쓰는 고언(苦言), ‘김영란 법’ 강행하라

    지난 5월9일에 국민권익위원회(권익이)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입법 예고했다. 소위 ‘김영란 법’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법률은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직원, 언론인 등이 직무와 관련 있는 사람들로부터 3만원이 넘는 식사를 대접 받으

    2016-05-14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시사칼럼] ‘쪽 팔리는 보수’의 요즘

    나의 정치성향은 자칭 보수이다. 그럴 연배도 되었지만 그동안 너무 좌로 치우친 야권의 정치성향에 대한 불만 때문에 더더욱 그러했다. 젊은 시절에야 대부분 진보성향을 가지듯 나도 젊었을 적엔 진보적 이슈에 적극 동조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안정성과 사유의 깊이가 필

    2016-04-26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칼럼] 야권연대, 정치판 ‘No-show’

                                       &n…

    2016-03-30 박규홍 서원학교 명예교수
  • [칼럼] 어셈블리 3.0을 위하여

    (장면 1) 영국의 보건성 장관이 어느 날 의회에서 보건에 관한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었는데, 연설 도중에 어떤 의원이 일어서서 연단에 서 있는 장관에게 이…

    2016-03-20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4·13 공천, 어항 물갈이 하듯 물갈이 하라

       올해 4월13일이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다. 필자도 칼럼을 쓰려고 해서 선거 날짜를 정확히 알게 되었지만 솔직히 말해서 총선 날짜가 4월 어디쯤 일거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러니 하루하루의 생업에 바쁜 국민들이야 오죽하랴라는 생각을 했다. 합법적이긴 하지만

    2016-03-08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통일 예언과 북핵(北核)의 결말에 대한 기대

    참여정부 때인 2005년에 7박8일간 북한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당시엔 남북교류가 상당히 활발하였다. 그 덕에 가장 오래된 현존 금속활자본 불교서적인 ‘직지심체요절’을 주제로 학술교류차 북한을 방문하였다. 평양과 삼지연을 거쳐 북한 정권의 성지라는 백두산밀영 유적지

    2016-02-21 김정원 기자
  • 칼럼: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화승총과 캐틀링 기관총-비대칭 전력의 교훈

    1895년 10월 전봉준의 동학군은 정읍 황토현에서 관군을 격파하고 한양으로 향한다. 10월23일에 금강을 건너 이인, 판치에서 관군을 패퇴시키고 11월8일 공주의 우금치에서 막아선 관군과 대치한다. 동학군을 방어하는 관군의 수는 2500명, 관군을 지원하는 일본군은

    2016-02-14 김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