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홍의 시사칼럼] 음주 국회의원, 率先垂範 촉구한다

    [장면 1] 지난 9월 25일 오전 2시 25분쯤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에서 만취한 운전자 박 모 씨(26)가 몬 BMW 승용차에 군인 윤창호 씨(22)가 치였다. 윤창호 씨는 군 복무 중 휴가를 받아 고향 부산에 내려갔고 추석 연휴를 맞아 친구들과 패스트푸드점에 들

    2018-11-05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평화가 온다는데, ‘국민은 불안하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남북관계가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정상이 평양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손을 맞잡고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었다. 정부친화적인 언론매체에선 핵 위험은 사라지고 평화가 온 듯 얘기하고,

    2018-10-01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소득주도 성장정책’ 효과는 이미 드러났다

    필자가 초등학교 때 들었던 이야기이다. 당시 국민소득이 60달러의 세계 최빈국이어서 국민들이 먹고 살기가 어려웠다. 그 때 시중 계란 한 갯값이 100환 쯤 되었는데, 이승만 대통령이 경무대 비서관에게 계란 값을 물었다. 비서관이 대통령께 계란 1개 값이 10환이라고

    2018-08-22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기자
  • [박규홍 시사칼럼] 국민이 등 따습고 배부른 나라

    지방에서 조그만 식당을 운영하는 친지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부식재료 값이 올라서 가뜩이나 식당 운영하기가 어려운데 얼마 전부터 쌀값이 폭등하고 있다는 게다. 쌀을 보내주는 상인한테 물었더니 쌀 재고량이 줄어서 그런 거라면서 남아넘친다던 쌀이 어디로 간 거냐는 게다. 그

    2018-07-30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소년과 연못 개구리

    한 소년이 연못가에 앉아서 돌을 던지고 있다. 퍼져가는 파문을 보는 게 재미있고 신기해서 연못에 자꾸 돌을 던진다. 소년이 돌을 던질 때마다 연못 속에 살고 있는 개구리와 올챙이가 놀라서 돌을 피해 달아난다. 보다 못한 우두머리 개구리가 소년에게 다가가서 항의를 한다.

    2018-06-18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김기식 ‘도덕성 평균 이하’면 사퇴?

    며칠 전에 사놓고 아직 읽지 못한 책이 하나 있다. ‘토드 로즈’가 지은 ‘평균의 종말’이라는 책이다. 이 칼럼을 쓰려고 급히 머리말을 읽고 속독으로 후루룩 일별했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ADHD 장애 학생으로 중퇴하고 최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면서 공부해서 하버드대학

    2018-04-15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괘념(掛念)치 마라. 차카게 살자”

    오래 전에 나돌던 우스개 얘기이다. 한 주먹조직에 먹물 좀 먹었다는 막내가 들어왔다. 주먹 두목은 먹물 먹은 막내가 조직에 들어 온 것이 대견해서 물어본다. “아가야 영어도 좀 아냐?” “예, 형님.” “그래? 그럼 우산을 영어로 뭐라고 하냐?” 우산 그림이 예쁘게 그

    2018-03-20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해’와 ‘달’

    몇 년 전에 방영되었던 ‘해를 품은 달’이라는 TV드라마가 있다.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인기를 끈 궁중 로맨스 드라마이다. ‘해품달’ 드라마처럼 예로부터 해나 달은 흔히 절대 권력자나 최고 통치자의 상징으로 비유되었다. 그런

    2018-01-20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2017년의 추억, ‘역주행·네 탓·내로남불’

    지방의 한 식당에 들렀다. 식당 벽에 액자가 하나 걸려 있었는데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 ‘네 덕, 내 탓’. 단 네 글자가 써진 그 액자를 보면서 2017년의 우리 사회를 생각해보았다. 12월 28일자 속보로 통일부 적폐청산TF인 통일부정책혁신위원회가 과거 보수

    2017-12-29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적폐청산 몰이 계속할 건가?’

    11월 29일 새벽에 북한이 ICBM 미사일을 또 쏘았다. 한·미·일 정보 당국이 발사 징후를 미리 탐지하고 대응하였지만 미사일을 대응 발사하는 것 말고 별다른 방책을 찾기가 어려워 보여서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도 매우 난감한 심정이다. 대북 제재라는 게 서로 손발이 맞

    2017-12-01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너희 중에 흠 없는 자 있냐?’

      #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예수께 말하기를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하였는데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고발할 명분을 얻

    2017-11-02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정말 무엇이 重한가?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핵폭탄 실험 등으로 도발을 멈추지 않은 북한을 향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장에서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북한을 완전 파괴시키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직후에 김정은은 북한 국가수반의 자격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서 “짖는

    2017-09-27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사회 권위의 붕괴·몰락·자멸

    1980년대 이전에는 졸업과 입학시즌에 소위 서울의 몇몇 명문대학 총장의 축사가 유명일간지 일면에 실렸었다. 유력일간지에 대학총장의 졸업식 축사가 실렸다는 사실은 그 시절에 총장 축사를 우리 사회의 지도자가 던지는 교훈적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총장을 존경하고, 총장의

    2017-08-30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칼럼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박규홍 시사칼럼] 중국몽(中國夢)과 항미원조(抗美援朝) 본색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초반 북한의 압도적 공세에 낙동강까지 밀렸던 연합군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인천 상륙 작전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반격을 개시하여 압록강까지 북진하였으나, 중공인민지원군이 개입하여 전세가 다시 뒤

    2017-08-04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서원대학교 명예교수

    [박규홍 시사칼럼] 北核, 중국은 북한의 혈맹, ‘안보방정식의 오답’

     한미정상회담과 G20 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결과에 대한 청와대의 자평은 ‘4강 외교의 복원’과 ‘한반도 비핵화 주도권 확보’이다. 과연 그럴까?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도발의 수위는 더 높아졌고, 그 방책의 하나로 들여 놓기로 한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

    2017-07-10 박규홍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