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규홍의 시사칼럼] 역사에 가정(假定)이 없다지만 가정해보자

    지난 4년을 역사라고 하기엔 너무 가까이 있는 과거이고 아직 진행 중인 일들 많지만 2017년의 오늘로 되돌아 가보자. 역사에서 가정(假定)이란 게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가정을 해서 지난 4년을 반추해보자. 2017년 5월 10일에 현 문재인 대통령이 보궐선

    2021-05-10 박규횽 칼럼
  • [박규홍의 시사칼럼] 허언(虛言)이 된 ‘표절명언(剽竊名言)’

    #1. 명연설로 알려진 미국의 제35대 ‘존 F. 케네디 대통령 취임사’ 중 다음 문장이 명언으로 널리 회자 된다.“국민 여러분,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물으십시오. 세계 시민 여러분, 미국

    2021-04-01 박규홍 칼럼니스트
  • [박규홍 시사칼럼] ‘가덕도’와 ‘가덕가덕 지지’

    #1. 시절이 하 수상하니까 오래된 썰렁 아재 개그로 한번 웃어보자.연인 사이인 대구 청년과 서울 아가씨가 서울에서 만나 데이트 겸 삼성과 엘지팀의 프로야구경기를 관전하러 갔다. 대구 청년은 지역 연고 팀인 삼성팀을 응원했다.경기가 시작되자 대구 청년이 주먹 쥔 손을

    2021-03-04 박규홍 칼럼니스트
  • [박규홍 시사칼럼] ‘핵보유국’과 ‘문재인 보유국’

    #1. 1956년 국회에서 유옥우 의원이 이른바 ‘대통령 방귀 사건’에 대하여 발언했다.“이승만 대통령이 광나루에서 낚시하던 중 방귀를 뀌자 당시 경기도 지사(그때 광나루는 행정구역이 경기도였다: 필자 註)였던 이익흥 내무장관이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라고 아부했다는데

    2021-01-26 박규홍 기자
  • [박규홍 시사칼럼] 나는 몰랐네, 저 달이 날 속일 줄…

    #1.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가 뒤숭숭했던 2020년도 세밑이 사흘 남았다. 그 팬데믹 와중에도 문 정권은 적폐 청산의 대미(大尾)로 정치인을 법무부 장관으로 내세워 권력기관 개혁(사실상 개악)에 드라이브 걸었다. 그 드라이브로 일년내내 국민은 좌·우로 갈라져서 나

    2020-12-29 박규홍 기자
  • [박규홍 시사칼럼] 이런 식으로 무슨 짓인들 못 하겠나?

    #1. 지난 11월 17일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소위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라는 위원회를 통해 국토교통부의 김해 신공항 추진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김해 신공항 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nbs

    2020-11-19 박규홍 칼럼
  • [박규홍의 시사칼럼] 테스 형(兄), 나라 꼴이 왜 이래?

    #1. 2020년 개천절과 한글날에 본 광화문 거리 풍경은 21세기의 대한민국이 맞는가 눈을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뉴스 화면으로만 그 광경을 본 시민들과 달리 실제로 볼 일이 있어서 광화문 인근에 가야만 했던 시민들은 과도하게 검문하는 공권력의 위세를 체험하고 코로나

    2020-10-11 박규홍 칼럼
  • [박규홍의 시사칼럼] 민심의 ‘호루라기’ 경고음

    #1. 어느 마을의 큰길에서 대낮인데도 아이들이 불량배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여자들이 사라져갔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걸 두려워했다. 어른들도 밤에 되면 무서워 밖에 나가기 꺼렸다. 어느 날 이 마을의 학교에서 마을 사람들이 참관하는 어린이 회의가 열렸다. 다

    2020-08-11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가재‧붕어‧개구리로 ‘청산에 살으리랏다’

    #1. 문재인 정부 들어 21번째 부동산 대책이 지난 6월17일에 발표되었다. 6‧17 부동산 대책은 비규제지역에 몰린 투기 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란다. 30·40 젊은 세대가 어떻게든 집하나 마련해보려고 전세 안고 집을 사는 ‘갭투자’를 많이 했다는데, 이

    2020-06-23 박규홍 칼럼
  • [박규홍의 시사칼럼] 금도(襟度)를 넘은 선거판 막말의 ‘향연’

    #1. 전해오는 야사 이야기이다.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어느 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하여 서로 누가 욕을 더 잘하는가 내기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무학대사가 태조에게 먼저 자신에게 욕을 하시라고 청하였더니 태조가 말하기를 “대사님 머리는 돼지 대가리 같습

    2020-04-13 박규홍 칼럼
  • [박규홍의 시사칼럼] 포퓰리즘, 7대 3 ‘돈퓰리즘’

    #1. 지난 3월 8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전 국민에게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라는 얘기를 꺼냈을 때, 양식이 있는 사람들은 선거용 포퓰리즘 발상으로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지사가 제안했으니 문 대통령의 의중일

    2020-04-05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엿 바꿔 먹은 국민 ‘건강과 안전’

    중국 돌림병 ‘우한 폐렴’이 창궐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이 ‘우한 폐렴’을 ‘신종 코로나 19’로 부르라지만 이 돌림병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해서 크게 창궐하고 있고 중국인이 국내에 전염시킨 것이므로 문 정권이 어떻게 부르라고 하든 ‘중국 돌림병 우한 폐렴’이라는 사실을

    2020-02-27 박규홍 칼럼
  • [박규홍의 시사칼럼] 권력이 오만해져도 ‘역사는 흐른다’

    1979년 10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집권 제1당인 민주공화당과 집권 제2당인 유신정우회가 다수결 날치기로 당시 김영삼 제1 야당 총재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했다. 이때 김영삼 총재가 했던 말이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였다.산업화와 수출 드라이브로 나라

    2020-02-03 박규홍 칼럼
  • [박규홍의 시사칼럼] 2019년, 대한문과 광화문 ‘광장의 기억’

    2019년 세밑 여의도가 시끄럽다. 합법으로 포장된 여의도 정치판의 꼼수가 외려 위법을 능가한다. 민주주의 가치가 크게 왜곡되고 있다. 12월 30일 밤에 국회를 통과한 소위 ‘공수처법’이나 27일에 통과한 ‘선거법개정안’이 오래지 않아 여권 지지자에게도 절대 이롭지

    2019-12-31 박규홍 칼럼
  • [박규홍 시사칼럼] 삼권분립의 ‘민주 공화정’이 위태롭다

    참여정권 때 한 명문 사립대학교 총장이 청와대 비서실장 직을 제의받았다. 총장의 임기가 상당히 남았음에도 그는 미련 없이 청와대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대학의 총장이 권부의 핵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직 제의를 고사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만 해도 소위 굴지의 명

    2019-12-13 김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