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경제·행정·문화도시 1번지 재도약 확신”“4년 후 구민의 선택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 줄 것”
  •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선거 당시와 구청장에 당선된 후의 모습. ⓒ대전 서구청
    ▲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선거 당시와 구청장에 당선된 후의 모습. ⓒ대전 서구청
    철모를 쓰고 지방선거에 나섰던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그는 “당선 인사를 위해 20일 동안 철모를 쓰고 다니면서 철모 밑으로 보인 땅에는 바퀴벌레, 담배꽁초, 각가지 오물 등이 널려있는 것을 보면서 초심을 생각하게 됐다”고 서두를 꺼냈다.

    특히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구민들의 부름을 받고 출발했던 민선 8기, 벌써 100일 맞은 지금도 그는 “미래로 나아가자고 했던 구민들의 뜻을 잊지 않고 새로운 서구를 열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구민들에게 약속했고 “추후 4년이 지난 이후에는 구민들이 선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서 구청장은 “약속을 지키는 신뢰 행정, 일 잘하고 유능한 혁신행정, 구민에게 이로운 행정, 공평하고 정대한 공정행정, 희망차고 담대한 미래행정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힘찬 서구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이 최근 구청장실에서 가진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민선 8기 구정은 초심 위에 비전과 자신감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먼저 “소통과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 1500여 명의 직원이 구청장을 믿고 따라주고, 구청장은 1500여 명의 직원을 아끼고 존중하는 조직문화가 서구의 자산”이라며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가겠다. 형식과 의전을 앞세우기보다는 의견을 충분히 듣고, 단순하고 명쾌한 방향 제시로 직원들과 소통하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서구는 과거 신도시, 대전 대표 도심지였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은 건물은 노후화됐고 유성구, 세종시로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며 인구가 51만 명에서 47만 명으로 줄어드는 등 그 명성이 허울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서구 명성을 되찾기 위해 좋은 일자리·노후화한 아파트 재개발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인구를 재유입시켜야 한다”며 ‘둔산권 제2 르네상스’ 실현을 강조했다.

  • ▲ 서철모 서구청장이 초심을 바탕으로 서구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대전 서구
    ▲ 서철모 서구청장이 초심을 바탕으로 서구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대전 서구
    그러면서 “둔산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지 40년, 공동주택 입주는 30년이 넘었다. 최대 25층인 층수 제한과 250%인 용적률 기준 등을 현실에 맞게 완화해 둔산동 리빌딩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KT 인재개발원’ 부지 활용과 관련해 “인재개발원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이 집적된 첨단산업복합단지를 조성하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떠나지 않도록 기업을 모아 키우고 서비스업 이상의 신성장동력과 현재에 알맞은 먹거리를 창출하는 등 그 효과가 인근에 가장동, 변동 등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강의 의욕을 내비쳤다.

    서 구청장은 최근 도마·변동 8구역 재개발사업이 지난 7월 말 준공해 입주가 시작된 원도심에 대한 로드맵을 언급했다. 서 구청장은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13개 구역에 걸쳐 총 2만50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을 신규로 공급하게 되면 도로나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면 거주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촉진지구 외 재개발구역의 경우 최근 5개 구역에서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입안제안 접수된 상태로 주민들의 원도심에 대한 정비수요가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구청장은 장태산∼노루별 국가 정원 지정 준비와 관련, “이 사업은 구청장 주요 공약사업으로 갑천 누루벌 일원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100만㎡ 규모의 내륙형 국가 정원이며, 절차상 국가 정원은 지방 정원으로 최소 3년 이상을 운영해야 국가지정 신청이 가능한 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대전시와 서구의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 ▲ 김경태 뉴데일리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서철모 서구청장.ⓒ대전 서구
    ▲ 김경태 뉴데일리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서철모 서구청장.ⓒ대전 서구
    이어 “현재 사업 추진의 큰 방향에 대해 협의 중으로, 내년에는 사업성과 타당성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임기 내 지방 정원으로 등록하고, 임기 이후에는 국가 정원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구청장은 “구청장 후보자 때부터 지금, 이 순간에도 항상 구민들이 믿음에 감사한 마음뿐이고, 구민들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이 뛰고 노력해야 한다고 매 순간 자신에게 채찍질하고 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서구민들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구의 골든타임, 절대 놓치지 않을 것이며, 변화와 혁신으로 서구의 경제·행정·문화도시 1번지 재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항상 함께하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