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전·충북·충남·세종·강원 등은 ‘경계’…그외는 ‘관심’ 유지산사태 경기 28건·경기 28건·서울 10건 등 59건 발생
  • ▲ 산림청이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 등 충청지역에 대해 산사태 ‘경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11일 오전 10시 현재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대전 갑천에 많은 물이 불어나 있다.ⓒ김경태 기자
    ▲ 산림청이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대전 등 충청지역에 대해 산사태 ‘경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11일 오전 10시 현재 밤새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대전 갑천에 많은 물이 불어나 있다.ⓒ김경태 기자
    산림청은 정체전선의 남하로 충청권과 전북북부, 경북북부 등에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전북, 경북 지역에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시도 지역은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유지한다.

    기존 위기경보 단계를 발령한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은 ‘경계’, 나머지는 ‘관심’이 발령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역별 강우예측 분석에 따르면 11일부터 12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 지역에 많게는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돼 전북, 경북 지역에 ‘주의’ 단계를 추가 상향 발령하게 됐다. 

    수도권, 대전, 세종, 강원, 충청 지역은 그동안의 선행강우가 누적됐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강우가 예측됨에 따라 산사태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어 ‘경계’ 단계를 유지하게 됐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보호국장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 위험이 높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재난방송,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 시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산림청 집계 결과 지난 8일 이후 경기 성남 가천대 운동장 산자락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59건(서울 10건, 경기 28건, 강원 21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