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22일 성명 “인천 계양 뒤진 채 지원 유세 ‘오만’”이 후보, 충청권서 민주 후보 지원유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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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충북도당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 선거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22일 충북과 세종, 대전을 잇따라 방문, 지원 유세에 나서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한마디로 주제넘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덕양구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대선에서 떨어지고 사법적 단죄를 피하려고 인천 계양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해 금배지의 뒤에 숨으려 하지만, 그는 총알보다도 두려운 인천 민심의 준엄한 심판 앞에 서게 됐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최근 에스티아이의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윤형선 후보에게 3.7%P 뒤지고 있다. 자기 선거를 내팽개치고 다른 지원유세를 다니는 것은 오만이자 주제를 넘어도 한참 넘는 일이다. 이 후보는 선거구민과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를 중지하고 자신의 과오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후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는 이날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노영민 충북도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이날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서 13척의 배로 일본 대군을 이겨냈던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이 바로 승리의 원천이었다”며 “우리 속에 있는 좌절감과 분노, 절망을 희망, 열정,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세종과 대전을 연이어 방문, 각각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이날 하루 동안 충청권에서 총괄선대위 위원장으로서의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