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감염 27명·외국인 1명·사망 2명 추가…도내 누적 사망자 1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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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를 중심으로 9개 시·군에서 49명이 산발적으로 속출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0명, 충주 7명, 제천·진천·보은·증평 각 1명, 음성 2명, 괴산·영동 각 3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충주에서 1명이 발생했다.

    36명은 확진자의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해외입국자 검사 4명과 7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백신접종을 마친 돌파감염 사례자는 절반에 육박하는 27명(55.1%)에 달한다.

    집단감염을 사례별로 보면 청주 청원구에서는 지난 9일 처음 발생한 반도체 회사 관련 2명(누적 10명)과 고등학생 사적모임 관련 10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87명으로 치솟았다.

    충주에서는 지난 4일 처음 발생한 초등학교 관련 1명(누적 27명), 괴산에서 지난 11일 처음 발생한 승마장 관련 2명(누적 18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5777명, 충주 1742명, 진천 1310, 음성 1457명, 괴산 299명, 증평 266명, 영동 212명, 보은 152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2546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인구대비 48.5%, 접종대상자(18세 이상 56.2%) 대비 63.0%이다.

    한편 이날 도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에서  70대 A 씨가 구랍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지난 16일 오전 5시 26분께 숨졌다.

    충주에서도  70대 B 씨가 구랍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송베스티안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돼 17일 오전 0시 07분께 숨졌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123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