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확대간부회의 “오미크론 지역사회 확산 위협 등 상황 엄중”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 이시종 충북도지사.ⓒ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6일 “오늘부터 시작된 강화된 방역 조치에 발맞춰 코로나19가 더 이상 지역사회에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는데 더해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 위협까지 겹치며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방역수칙 점검을 통해 감염 확산 방지에 노력하는 한편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시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단양군 단성면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도내 처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지난 5일 기준 총 21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다”며 “확산방지를 위해 주변지역 소독, 울타리 설치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 3일 국회에서 확정된 내년 정부예산에 충북관련 사업비가 전년도 6조8202억 원보다 8501억 원(12.4%) 늘어난 7조6703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며 정부예산 확보에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도내 투자유치와 더불어 유치된 기업체에 인력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기업인들의 인력 부족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인력양성 대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국회에 머물러 있는 전통무예진흥법 전부개정안 및 강호축 특별법, 시멘트세 신설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진천 거주 70대 외국인으로, 이 외국인은 지난달 28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방문한 인천시 미추홀구의 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의심증상이 나타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지난 4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외국인을 감염병 전담병원에 격리한 뒤 변이 바이러스 분석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최종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