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규모 컨테이너 편의점 상가 마지막 행정대집행 시작
  • 충주시가 6일 라이트월드 마지막 컨테이너 편의점 시설물에 물·전기를 차단하고 철거에 들어갔다.ⓒ뉴데일리D/B
    ▲ 충주시가 6일 라이트월드 마지막 컨테이너 편의점 시설물에 물·전기를 차단하고 철거에 들어갔다.ⓒ뉴데일리D/B
    충북 충주시가 라이트월드 마지막 컨테이너 시설물에 대한 물·전기를 차단하고 건물 철거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6일 충주시에 따르면 무술공원 입구에 설치된 충주라이트월드 마지막 시설물인 편의점 건물에 대한 물·전기를 차단함에 따라 행정집행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무술공원을 원래의 모습으로 원상복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지막 남은 2층 규모의 컨테이너 상가 물·전기를 차단한 가운데 상가 철거 작업을 위해서 시와 철거 업체 관계자들이 나섰으나, 상인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중단했다.

    시는 대법원 승소 판결이후 라이트월드 강제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에 나선 가운데 모든 시설물을 철거를 완료했으며, 편의점이 있는 컨테이너 상가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라이트월드 입주 상인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라이트 월드 상인들은 충주시의 이 같은 비인간적이고 폭압적인 방침에 맞서 죽음을 불사하고 싸울것이며, 이곳에서 얼어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충주시가 전기 공급을 끊는다면 연탄난로를 켜고 맨바닥에 이불을 덮고서라도 버틸 것이며, 목숨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강제철거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주시는 2018년 4월 라이트월드(유)에 세계무술공원을 사용수익 허가했으나 사업자의 사용료 체납, 제3자 전대 행위 등 불법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2019년 10월 31일 허가를 취소하고 대법원 행정소송 판결을 마치고 지난 7월부터 시설물 강제철거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