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3명·옥천 10명·충주 7명·증평 3명·음성 2명·보은 2명 등 ‘감염’청주 서원구 어린이집 15명·상당구 어린이집 11명·증평 소재 어린이집 3명 등진천서 80대 확진자 3일 사망…93번째
  • 청주시 상당보건소 방역요원이 한 어르신에게 백신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청주시
    ▲ 청주시 상당보건소 방역요원이 한 어르신에게 백신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청주시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0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청주 43명, 옥천 10명, 충주 7명, 증평 3명, 음성 2명, 보은 2명, 제천‧진천‧괴산 각 1명 등 70명이 무더기 감염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이날 어린이집과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청주 A 대학교 집단감염 관련 1명(누적 10명), 서원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15명(누적 20명), 청원구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1명(누적 10명), 상당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11명(누적 31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서원구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1명(누적 9명), 충주 고교 집단감염 관련 3명(누적 8명), 충주 기도회 집단감염 관련 3명(누적 11명), 보은 중학교 집단감염 관련 2명(누적 9명), 옥천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신규 8명(누적 9명), 증평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 3명(누적 8명)이 추가 감염되는 등 집단감염이 속출했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4176명, 충주 1173명, 제천 701명, 보은 107명, 옥천 113명, 영동 157명, 증평 197명, 진천 1044명, 괴산 213명, 음성 1187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9165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오늘 확진자는 가족과 친척, 증상발현, 그리고 유치원,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등 확진자가 폭증했으며, 외국인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진천에서 확진 환자 중 93번째 사망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 8810번(80대)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청주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3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