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 위한 ‘담화문’ 발표
  •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3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옥천군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3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 위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옥천군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3일 “조금 힘들더라도 다수인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잠시 자제해 달라”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김 군수는 이날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최근 일상회복 정책 시행으로 각종 모임이 증가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위기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득이하게 모임을 해야 할 경우 제한 인원을 반드시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며 “의심 증상 발현 시 가벼운 증상이라도 지나치지 말고 즉시 보건소에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로 우리군에서도 최근 들어 노약자와 청소년 집단감염 등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을 비롯한 각급 학교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철저한 생활지도와 방역교육을 통해 더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군수는 “최근 들어 전세버스 임차를 통한 단체여행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정을 연기하고, 가급적 타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관내에 머물러 달라”고 요구했다.

    김 군수는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에 군민들의 적극 동참도 호소했다.

    그는 “곧 3차접종 대상자가 18세 이상 전 연령층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조기에 추가접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옥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102명이다. 이 중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13명이다.

    11월 이후에는 노약자 중심의 돌파 감염과 전면 등교에 따른 학교 내 연쇄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발생한 확진자 9명은 노약자 중심의 돌파감염자이나 이달 확진자의 경우 전면 등교에 따른 교내 집단감염이다.

    노약자 돌파감염은 코로나 19 조기접종으로 인해 개인의 백신 효과가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초․중․고교 전면 등교에 따른 청소년들의 코로나19감염은 다수의 감염원 노출로 인해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가정을 통해 가족 간 n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접종은 전체 인구 5만527명 가운데 3만9682명(78.5%)이 2차 접종까지 접종을 마친 상태다. 3차 접종률은 현재 14.2%(7천164명)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