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청주 4102명·충주 1158명 등 도내 감염자 9천명 돌파…누적 90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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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청주와 음성을 중심으로 8개 시군에서 75명이 속출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30명, 충주 5명, 제천 3명, 음성 29명, 진천 4명, 보은 2명, 옥천·단양 각 1명 등이다. 

    이들 중 외국인 확진자는 24명으로, 음성 21명, 청주 2명, 진천 1명 등이다.

    확진자 64명은 가족·지인·직장동료를 통한 ‘연쇄(n차) 감염’이고, 11명은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로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에서는 한 직장에서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2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한 콘크리트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경기도 성남 거주)가 전날 확진된 이후 직원 전수검사에서 외국인 21명과 내국인 4명 등 25명이 ‘무더기’로 감염이 확인됐다.

    국적별로 보면 태국 12명, 캄보디아 5명, 중국 4명 등이다.

    이들 확진자 중 22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는 부스터샷 접종자도 1명 속해있다.

    이 회사에 다니는 110여명의 직원은 현재 검체를 채취 중이거나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또한 충주의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3명과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친척 1명도 확진됐다.이들 4명 중 2명도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이날 이 지역의 돌파감염자는 전체 확진자의 82.8%(24명)에 달한다.

    청주에서는 서원구 소재 초등학교 관련 2명이 추가돼 누적 17명으로 불어났고, 상당구 중학교 관련 1명(누적 21명), 청원구 초등학교 관련 2명(누적 9명)이 추가 감염됐다.

    청주 모 어린이집 특별활동 교사와 관련 전날 5명에 이어 이날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지역 상당구 어르신 사적모임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났다.

    충주에서도 자동차부품 업체와 관련해 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16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4102명, 충주 1158명, 제천 694명, 진천 1031명, 음성 1175명, 보은 102명, 옥천 99명, 단양 95명 등이며, 도내 누적 확진자는 9017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