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3명·학생 11명·깜깜이 9명…도내 누적 확진자 715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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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이 추가 발생하며 약간 수그러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 외국인 근로자와 초‧중‧고학생을 중심으로 지난 12일 올해 들어 최다인 8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계속해 이어지고 있어 방역의 고삐를 바싹 죄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진자는 청주 20명, 충주 1명, 제천 1명, 음성 14명, 진천 4명, 증평 3명 등이다. 

    청주의 초·중·고 학생과 음성·청주·진천·증평 등에서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연쇄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외국인 감염자의 분포를 보면 음성 12명, 청주 6명, 진천 3명, 증평 2명 등 23명으로 외국인 확진자의 감소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또 11명이 학생이다.  

    이날 확진자 중 가족·지인·직장동료 등 기존 확진자를 통한 연쇄감염이 대부분이지만, 9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의 경우 고교생 모임과 관련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인원이 44명으로 늘었고, 모 고교 관련 학생도 3명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4명으로 불어났다.

    자가격리 중이던 모 고교 운동부원 2명도 확진판정을 받으며 이 운동부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음성에서도 안테나 제작업체와 침대제조업체에서 각각 4명씩의 외국인의 감염이 확인됐고, 닭가공업체와 충주 건설자재업체서 외국인이 각 1명씩이 확진됐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3247명, 충주 927명, 제천 515명, 진천 800명, 음성 954명, 증평 159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715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13일 오후 4시 기준 1차 128만1432명(87.7%), 접종 완료 100만6425명(68.9%)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수는 이날 120명을 포함해 총 763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