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웨이에 고여있는 바닷물 뜨려다 바닥에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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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가 9일 오전 강릉파출소 인근 부둣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씨(남, 70대)를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조했다.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쯤 강릉시 강릉파출소 인근 폐쇄된 슬립웨이(Slipway, 선양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씨를 근무중인 강릉파출소 의경이 발견하고, 경찰관이 곧바로 달려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이어 오전 10시 46분쯤 의식을 회복한 A 씨는 “빗물에 젖은 발을 닦으려고, 고인 바닷물을 뜨러갔다가 해초가 있는 바닥면에 미끄러져 머리를 다쳤다”고 말했으며, 119구급차량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A 씨의 건강상에는 다행히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동해해경 관계자는 “구조 당시 비가 와서 발견이 늦어졌다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항포구를 방문하는 행락객들은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