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필라테스 학원 집단감염…가족·지인·직장동료 접촉 등 잇따라 ‘확진’청주 19명·충주 5명·진천 3명…제천·옥천·증평 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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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무더기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북도는 23일 오전 10시 기준 청주 19명, 충주 5명, 진천 3명, 제천‧옥천‧증평 각 1명 등 3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주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확진자 중에는 필라테스 댄스학원 집단감염 관련 1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불어났다.

    청주 확진자 중에는 가족‧지인‧친척 등 접촉 10명, 증상발현 9명이며, 외국인 확진자 6명, 무증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충주에서는 인력회사 선제검사에서 20대 외국인 2명, 30대 외국인 1명이 경기 안산의 지인과 접촉 후 자가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확진됐고, 40대 1명은 지인인 경기 용인 확진자와 접촉으로, 또 다른 40대 1명은 콧물 등의 증상발현으로 각각 확진됐다.

    제천에서는 30대 1명이 지인인 경기 평택 확진자와 접촉 후 열감‧두통 증세를 보였으며, 증평군에서는 60대 1명이 기침 등의 증상발현으로, 옥천에서는 30대 외국인 1명이 몸살 증상발현으로 지난 22일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외국인 동거인은 2명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진천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3명이 추가 감염됐다.

    진천 확진자 3명은 모두 20대 외국인으로 가족‧지인과 접촉하거나 인후통 등의 증상발현으로 코로나19 검사결과 감염됐다.

    이로써 청주 누적 확진자는 2749명, 충주 817명, 제천 476명, 옥천 83명, 증평 143명 진천 586명이며, 충북 누적 확진자는 5936명으로 6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충청권 등 고향을 방문한 만큼 코로나19 감염 확산여부는 일주일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