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설문조사 결과 4788명 응답… 캐시백 10% 상향 지급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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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천안시가 천안사랑상품권 정책 반영을 위해 실시한 천안사랑카드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고, 개인 가정 경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천안시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20일까지 천안사랑카드 ‘설문조사 앱(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17개 문항을 조사한 결과 시민 15만 명 중 4788명(남 2022명, 여 2766명)이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시민들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소상공인에게 매우 도움이 된다(73%), 개인 가정 경제에 도움이 된다(72%), 다른 신용카드 사용이 감소했다(77%)”고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 “캐시백 10% 계속 유지, 삼성페이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시민들은 천안사랑카드 사용 주된 이유로 캐시백 지급이 47%로 가장 높았고, 지역경제 활성화 18%, 소득공제 혜택 17%, 사용 편이성 등을 꼽았다.

    또소상공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73%가 “매우 그렇다”고 답변했고, 천안사랑카드 사용으로 다른 카드 수단의 사용이 감소하였느냐는 질문에 77%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월 지출이 증가했느냐는 질문에는 38%가 “그렇다”고 답변해 천안사랑카드가 지역경제활성화를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에는 30~40대가 가장 많은 참여를 했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사용제한 참성(68%), 천안사랑카드 사용 후 월 소비액 증가(38%), 지역경제에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27%)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천안사랑카드 사용 이후 골목상권 방문이 3번 이상 증가(45%)한 것으로 나타나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시민들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사용 결제 제외가 타당하다는 의견이 68%로 높아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현행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은 만큼 당분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는 쪽으로 시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이 천안사랑카드 사용으로 다른 카드의 사용이 감소했다고 77%가 답변해 지역 내 재화 유출 방지에 천안사랑카드가 기여하고 있고 캐시백 지급이 천안사랑카드 사용 주 요인(61%)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이같은 설문 조사를 토대로 캐시백 10% 상향 지급, 11월 삼성페이 도입, 1인당 50만 원 한도 유지, 대형마트‧백화점‧유흥주점 업종제한 현행 유지, 7월 중으로 택시 결제 기능 도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