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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먹거리] 부여,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굿뜨래 수박’

멜론‧수박‧방울토마토‧캡오이‧애호박‧딸기 등 생산…연잎밥 ‘별미’

입력 2021-07-16 15:58 | 수정 2021-07-16 16:27

▲ 굿뜨래 부여 수박.ⓒ부여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인 충남 부여는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부여는 선사와 고대, 유교문화가 한 그릇에 담겼고,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사비(泗沘)로 불렸다. 그 후 660년(의자왕 2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국이 멸망하면서 신라에 예속됐고, 경덕대왕 대(742~765)에 부여군으로 개칭됐다. 현재 부여군은 1읍 15면으로 이뤄져 있다.

부여는 금강유역에 형성된 넓은 평야를 중심으로 농업이 발달했다. 44%가 농업인구로 전형적인 농업군인 부여는 전국의 총 생산량 중 양송이 42%, 수박 8%, 토마토 13%를 생산한다. 특히 금강의 기름진 미사질토양과 많은 일조량, 풍부한 지하수 등으로 3200㏊의 시설채소와 특용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굿뜨래’는 부여군의 공동브랜드다. Good(굿)과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의 뜻인 Tree(트리)의 합성어로 좋은 자연을 나타내고 있다. 굿뜨래는 부여의 기름진 땅과 천혜의 깨끗한 자연환경인 좋은 뜰에서 생산된 최고의 제품을 표현한다.

▲ 굿뜨래 부여 멜론.ⓒ부여군

부여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굿뜨래 수박이 단연 으뜸이다. 백마강 변의 비옥한 토질과 전국 최고의 일조량 등 최적의 재배환경으로 과피가 얇고 수송성과 저장성이 강하고 아삭아삭한 맛과 높은 당도를 지니며 위생적 선별장에서 비파괴 자동선별기로 공동선별 출하된다. 굿뜨래 수박은 전국 생산량의 8%를 차지한다. 출하 시기는 7~12월이다.

전국 생산량의 12.7%를 차지하는 굿뜨래 멜론은 신선한 향과 달콤한 과육 즙이 풍부하고 높은 당도, 자동선별기를 통해 공동선별해 고품질 멜론을 전국에 공급한다.

또한, 전국 최대의 주산지로 25년 이상의 재배기술 축적으로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고유의 영양소가 풍부한 굿뜨래 방울토마토, 맑고 깨끗한 청정산간지역에서 생산되는 밤도 유명하다. 밤은 전국 생산량의 9%를 차지한다. 

이밖에 ‘캡오이’를 연중 생산하고 반찬용 늙은 오이는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봉지 인큐베이터에서 재배되는 애호박, 그리고 상큼한 맛과 향이 좋고 빛깔이 선명한 굿뜨래 딸기도 부여에서 생산되는 주력 농산물이다. 좋은 들에 좋은 상품 굿뜨래 딸기는 전국 생산량의 3%를 점유하고 있다.

▲ 굿뜨래 부여 양송이.ⓒ부여군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만큼 각종 문화재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특히 부여 정림사터의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을 비롯해 백제 때 쌓은 성곽인 부여 성흥산성(사적 제4호),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으로 사비 시대의 도성인 부여 소수산성(사적 제5호)은 성내에 영일루(迎日樓), 반월루(半月樓), 고란사(皐蘭寺), 낙화암(落花巖), 군창지(軍倉址) 등이 있다.  

또 백제문화단지, 국립부여박물관, 궁남지, 부소산성, 정림사지, 무량사 등도 인기가 높은 단골 탐방코스다. 

부여군의 상징은 ‘연화(蓮花)’다. 화려하면서도 사치스럽지 않고 수줍은 듯 단아한 맛을 풍기는 연꽃은 꽃 가운데 군자로 불린다. 그러니 축제는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연잎밥이 단연 으뜸으로 손 꼽힌다. 

사찰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은 연잎밥은 찹쌀과 흑미, 밤, 대추, 잣, 호박씨 등을 연잎에 말아 쪄 내면 밥에 연잎의 은은한 향이 잘 스며들어 영양과 풍미를 동시에 맛 볼 수 있다.

▲ 충남 부여 성흥산 사랑나무.ⓒ부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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