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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먹거리] 태안 육쪽마늘, 해풍맞고 자라 ‘알린 함량’ 으뜸

태안군 농가 68% 마늘농사…웰빙 농산물 마늘 ‘주산지’

입력 2021-07-11 02:37 | 수정 2021-07-23 15:55

▲ 충남 태안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마늘캐기가 한창이다.ⓒ태안군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마늘. 충남 태안의 육쪽마늘이 안흥 김좌근 숭덕비에 마늘을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태안의 대표 농특산물은 마늘이다.  

태안은 산과 바다, 대자연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슬로시티인 태안군은 감칠맛이 일품인 ‘육쪽마늘’의 고장이다. 태안군 전체 농가 68%가 마늘을 재배할 정도이고, 마늘 수확기인 6~7월 태안 도로변에는 햇마늘을 수북이 쌓아놓고 직거래할 만큼 마늘 주산지로 유명하다. 

육쪽마늘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알린 함량이 높다. 또, 유황이 더해진 ‘유황 육쪽마늘’도 인기가 높은 마을의 주산지로 명성을 잇고 있다.

육쪽마늘은 서늘한 갯바람 속에 재배해 시원하고 달콤한 감칠맛이 뛰어나다. 태안 마늘은 항암, 항균 활성, 항혈전에 효과가 있다. 소화촉진은 물론 살충작용, 악취제거에 효과적인 알리신과 함께 유용성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및 유기산 함량이 높아 웰빙 건강식품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 충남 태안군 근흥면 두야리에서 트렉터를 이용해 마늘을 캐고 있다.ⓒ태안군

태안에서 육쪽마늘은 태안읍 인평리와 원북면 대기리 등을 중심으로 연간 재배되고 있으며, 205㏊에서 2000t이 생산된다. 태안 육쪽마늘은 바이러스가 없는 우수한 마늘 종구를 가의도에서 전량 반입한 뒤 주아재배 정착을 통해 우량종구 자가생산으로 재배가 이뤄져 알린 함량이 높고 단단한 구성, 맛과 품질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마늘 수확기에는 직거래는 물론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등에서 ‘태안 햇마늘’ 홍보 및 판매행사를 통해 도시민들에게 태안 육쪽마늘을 선보인다.

태안군은 6쪽마늘 종주지로 매년 6월 법산지 연꽃체험 마을에서 육쪽마늘캐기 축제가 열린다. 축제 때는 가족과 함께 마늘캐기 체험은 물론 싼 가격에 마늘을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태안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은 안면도 고추, 느타리버섯, 까나리 액젓, 송화 소금 등이 유명하다.

▲ 슬로시티 태안군 꽃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낙조.ⓒ태안군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 갯벌 중 태안은 갯벌(102.1㎞) 생물이 풍부하다. 갯벌에는 가리맛조개와 개조개, 꼬막, 동죽, 맛조개, 바지락, 백합, 전복, 키조개 등 조개류가 많고, 갈색띠매물고둥, 나팔고둥, 비단고둥 등 고둥류도 많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물무늬금게를 비롯해 넓적 콩게, 농게, 달랑게, 말똥게 등 이름이 특이한 게 등이 갯벌과 함께 살아간다. 

갯가 식물로는 갈대아 갯씀바귀, 모래지치, 칠면초 등이 자란다.

태안에서는 선조들의 지혜를 공감하는 독살체험이 인기다. 전통어업인 독살은 돌담 또는 보를 쌓아서 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태안의 독살은 120여 개 중 복원을 거쳐 20여 곳이 실제 운영 중이다.

태안의 먹거리는 농어‧우럭회는 기본이고 간장게장, 우럭젓국, 게국지 등이 유명하며 대합, 꽃게, 바지락, 아귀탕, 주꾸미, 갑오징어, 실치회 등을 먹을 수 있다.

▲ 밥도독으로 불리는 간장게장.ⓒ태안군

볼거리는 신두리 해안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로)가 태안반도 북서부의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위치하며 규모는 약 3.4㎞, 너비 500m~1.3㎞다. 사구의 원형이 잘 보존된 북쪽 지역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해안사구는 해류에 의해 사빈으로 운반된 모래가 파랑으로 밀려 올려지고 그 곳에서 같은 조건에서 항상 일정하게 붙어오는 탁월풍의 작용을 받아 모래가 낮은 구릉 모양으로 쌓여서 형성된 퇴적 지형이다.

태안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국내 최초의 모래언덕인 신두리 해안사구와 아시아에서 최고 아름다운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 할미‧할아비바위 전설이 깃든 관광 명승지 꽃지해수욕장 등에서 아름다운 태안을 느끼고 감상할 수 있다. 

만대항에서 출발하는 솔향기 길(총 10.2㎞)도 걸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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