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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먹거리] 청양고추 ‘매운맛에 끌리다, 청양 멋愛 끌리다’

7~8월 ‘청양고추구기자축제’…“코로나 물렀거라! 매운맛 보여주마”

입력 2021-07-06 18:40 | 수정 2021-07-23 14:32

▲ 청양고추구기자 축제장에 고추를 전시하기 위해 매콤한 청양고추를 쏟아붓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은 가장 먼저 노랫말에 ‘콩밭메는 아낙네야~’라는 ‘칠갑산’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칠갑산 아래 자리 잡은 천장호 호수에 가면 호미를 든 콩밭메는 아낙네 동상이 눈에 띈다. 청양은 인구가 적고 산이 많지만 ‘청양’ 이름만큼 청정지역이다.

청양은 고추의 명성이 가장 높다. 청양고추는 칠갑산을 중심으로 산간계곡과 분지 형태에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 조건 등으로 고추재배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다. 

청양고추는 어머니 품 같은 칠갑산의 청정이슬을 먹고 자란 으뜸 고추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청양은 칠갑산을 중심으로 한 분지형으로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크고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가 많아 고추·토마토 등 열매채소와 과일 등의 결실이 좋고 고추의 과피가 두꺼워 가루가 많이 생산되고 색깔이 좋으며, 감칠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청양은 구기자로도 유명하다. 전국 생산량의 67%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 최대 생산유통지역이다. 전국 최초로 청양에서 구기자를 재배하기 시작해 구기자조합, 시험연구소, 약초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 매콤한 청양고추로 담근 청양고추장.ⓒ청양군

청양 구기자는 재배역사가 길어 병충해에 약한 구기자의 생육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재배 노하우가 집적돼 있으며, 물 빠짐이 좋은 토질과 맑은 공기, 적당한 일교차, 따스한 햇볕, 적당한 염도의 바람이 가지과(고추) 작물이 잘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2006년에는 재경부로부터 고추 구기자 특구로 지정됐으며, 2007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한경닷컴)을 받기도 했다.

구기자는 광합성을 많이 할수록 좋은 영양분을 머금을 수 있어서 7월부터 여름 구기자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지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구기자는 차와 구기자 강된장 쌈, 구기자 솥밥으로 만들어 먹고 있다.

군 마스코트가 ‘고추도령 구기낭자’인 청양군은 매년 8~9월 고추 생산시기에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를 2000년부터 병행해 개최하고 있다. 

펑펑 터지는 불꽃이 3일간 이어지며 축제의 서막을 알리고,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가 열리며 각종 먹거리가 즐비하다. 

축제기간에는 고추 탑 쌓기, 고추‧구기자왕 선발대회, 군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는 군민들과 관광객이 각자 들고 있는 색색의 풍선을 날려 밤하늘을 장식하며 청양고추구기자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 청양 구기자.ⓒ청양군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농특산물 온라인기획전(2020년 8월 26~9월 4일)인 ‘코로나19는 가라~ 청양고추의 맛있게 매운맛을 보여주마!’라는 주제로 축제를 대신하기도 했다.

청양은 멜론도 인기가 높다. 청양멜론은 당도가 15브릭스 이상의 고품질이다. 

2017년부터 20여 농가에서 멜론을 생산하기 시작해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을 공유한 결과 2018년에는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인증을 획득했다. 청양멜론 300t을 계약, 생산한다.

매년 4월에 열리는 ‘칠갑산 장승문화축제’도 볼만하다. 

축제기간에는 350여 개의 장승이 재현돼 여행객들에게 눈요기로 제격이다. 칠갑산장승대제, 대형장승 및 솟대 세우기, 장승깎기 시연 등 다채롭게 펼쳐지는 문화축제도 이때 볼 수가 있다. 

한편 청양고추 재배면적은 830.3ha이고, 4776 농가(노지·시설)에서 고추를 생산한다. 멜론은 252 농가에서 132.2ha를 재배하고 있다.

▲ 말린 청양 구기자. ⓒ청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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