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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먹거리] 음성 햇사레 복숭아,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

봄엔 복사꽃 로드 펼쳐지고…한 여름 달콤한 맛‧향기 ‘일품’

입력 2021-07-05 23:19 | 수정 2021-07-22 17:41

▲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인 음성 햇사레복숭아.ⓒ음성군

‘품바’로 유명한 충북 음성 ‘햇사레 복숭아’는 ‘대한민국 대표 복숭아’로 불린다.

과거 ‘미백 복숭아’로 불렸던 햇사레 복숭아는 맛과 당도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중 단연 으뜸이고 가격도 가장 비싸게 팔려나간다. 

햇사레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 부드러운 과육으로 식물성 비타민 A‧C는 물론 유기산 무기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햇사레는 ‘풍부한 햇살을 맡고 탐스럽게 영근’이란 뜻으로, 음성 4개 농협(음성, 삼성, 생극, 감곡), 경기 이천 경기동부과수, 장호원농협의 공동 브랜드로 사용된다. 

4월이면 음성 감곡은 분홍색의 복사꽃 물결이 일렁이며 ‘복사꽃 로드’가 펼쳐진다. 복사꽃이 필 무렵에는 전국에서 아름다운 복사꽃을 찍기 위해 사진 동호인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충북 음성 감곡 등과 경기 이천 장호원은 지리적으로 다리(청미천)를 하나 사이에 두고 있지만 생활권은 같다. 감곡과 이천은 기후와 토질도 같지만 과거에는 이천 복숭아, 감곡 미백 복숭아로 서로 이름을 달리 사용했다. 그러다가 농협과 생산 농민들이 앞장서 햇사레 복숭아 단일 브랜드로 론칭,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 음성군은 고추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음성에서 재배된 음성청결고추.ⓒ음성군

햇사레 복숭아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산물공판장 등 도매시장, 대형할인점, 홈쇼핑,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도 한다. 

최근 음성 햇사레 복숭아 생산 농가들은 유황을 이용한 농사를 짓고 있다. 

보통 복숭아의 당도는 15~16브릭스(Brix)인데 반해 유황을 이용한 농사는 당도가 20브릭스 정도로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황은 당도를 높이는 데 아주 유익하다. 현재 감곡지역에는 유황 농사 재배법으로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가 50~60 농가에 이를 정도로 유황 복숭아 재배면적이 점차 늘고 있다.  

복숭아 농사는 이른 봄 거름을 뿌리는 것을 시작으로 가지치기, 봉지씌우기, 잡초제거에 이어 6월 중순부터 복숭아 수확을 시작해 10월 5~10일까지 이어진다. 

햇사레 복숭아는 가격이 상당히 비싸게 팔려나간다. 복숭아 중에서 가장 맛있기 때문이다.

감곡면 문촌리 전창빈 창성농원 대표(68)는 30년째 햇사레 복숭아 단일 품목으로 4만9900㎡에서 1500주의 복숭아 과수원을 경영하며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 충북 혁신도시가 들어선 음성 맹동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음성맹동수박.ⓒ음성군

햇사레 복숭아 고장으로 유명한 감곡지역에서 복숭아 농사를 짓는 농가는 800여 농가에 이른다. 음성 전체 복숭아 생산 농가는 1945 농가(1249ha)에서 복숭아 1만 2677t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음성은 고추생산지로도 명성이 높다. 고추 생산은 2721 농가(305ha)에서 745t을 생산한다. 맹동 수박도 유명하다. 957 농가가 1095ha에서 5만4525t의 수박을 생산한다. 인삼은 739 농가에서 2610t(435ha)을 생산하고 있다.  

먹거리로는 감곡 외할머니 본점의 청국장, 누룽지 닭백숙 장수촌, 초향기칼국수 등이 유명하다. 

가볼 만 한 곳은 정크아트, 감곡매괴성당(1896년 건립), 품바재생예술촌, 음성철박물관, 한독의약박물관, 그리고 꽃동네(‘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입니다’)가 자리하고 있다. 

▲ 음성은 품바의 고장이다. 고 최귀동 할아버지가 금왕 다리밑에서 자신보다 더 굶주린 사람들을 돌본 것을 계기로 꽃동네 탄생의 배경이 됐다. 사진은 품바 사진촬영대회에서 가작으로 입상한 작품. ⓒ음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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