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확보 차 국회 방문 때 확진자 접촉…11일부터 자가 격리이 군수 “재정 신속한 집행·군민과 ‘동화’ 통한 군정발전” 주문
  • ▲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21일 업무에 복귀한 이차영 괴산군수.ⓒ괴산군
    ▲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21일 업무에 복귀한 이차영 괴산군수.ⓒ괴산군
    자가 격리 중인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가 21일 자택에서 2주간 자가 격리를 마치고 이날 오후 업무에 복귀했다.

    이 군수는 업무 복귀에 앞서 PC영상회의로 진행된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군민과의 동화를 통한 군정발전 △재정의 신속집행 △청렴·공정한 업무추진 등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의 신속한 집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전 부서는 차질 없이 신속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최근 LH 투기의혹 등으로 공직자들에 대한 신뢰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청렴은 공직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덕목으로 공직자 모두가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 추진으로 군정의 신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날 군민과 동화를 통한 군정발전을 언급했다.

    그는 “괴산군 공무원도 군민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공무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늘 전심전력을 다함과 동시에 군민과 동화되겠다는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며 “괴산에 거주하고 괴산에서 소비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지역과 동화되는 첫 걸음이고, 군 발전과 군민을 위한 최적의 정책도 군민과 동화돼 지역에서 실제로 생활해야 나올 수 있다. 모든 공직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군민들과 동화돼 지역에서 생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군수는 전날 자가격리 해제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고 정오부터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업무에 복귀했다.

    한편 이 군수는 지난 7일 정부예산 확보차 국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후 지난 11일부터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