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천안아산역~독립기념관 버스 이용 불편사항 체크
  •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 시내버스에 탑승, 남성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천안시
    ▲ 박상돈 천안시장이 7일 시내버스에 탑승, 남성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천안시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시내버스 문제는 공직자들이 버스를 타고 시민들의 불편이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7일 시민의 공감대를 높이는 시내버스 정책을 수립 및 혁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시내버스 탑승과 환승을 체험해 눈길을 끌었다.

    박 시장은 천안아산역에서 독립기념관까지 시내버스(탑승노선 13번)로 이동,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시민들이 시내버스 이용 시 불편할 수 있는 사항들을 몸으로 직접 체험과 함께 실질적으로 필요한 개선사항을 꼼꼼히 체크했다.

    이동 중 남부오거리에서 환승(탑승노선 400번)한 박 시장은 시내버스 환승 이용의 불편사항을 체감했고 시내버스 혁신 정책 추진 시 이를 적극 반영할 것을 담당 공무원에게 주문했다. 

    박 시장은 “매번 시내버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대대적인 시내버스 혁신 업무를 추진하기에 앞서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발로 뛰는 현장방문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를 직접 타보니 다른 지역 시민들이 천안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독립기념관을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게 되면 많은 불편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혁신이 꼭 필요하고 시민들이 지금보다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이날 시내버스를 탑승, 체험한 것은 버스 이용자 대부분은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이라는 점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한편 천안시는 광역전철 및 시내버스 환승,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을 위해 부시장 직속 시내버스혁신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