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44명·원주 4명·영월 1명…5일 강릉서 외국인 등 7명 확진
  • ▲ 강원 강릉시가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옛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YTN 뉴스 캡처
    ▲ 강원 강릉시가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옛 강릉시외버스 터미널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YTN 뉴스 캡처
    강원에서 4일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8명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강원도는 5일 0시 기준으로 강릉 44명을 비롯해 원주 4명, 영월 1명 등 모두 4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평창에서 확진된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외국인 근로자인 강릉 282~324번, 강릉 325번은 양양군 42번과 접촉해 감염되는 등 이날 44명이 집단 감염됐다.

    강릉 외국인 집단감염은 지난 1일 유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나흘 만에 50명으로 증가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옛 시외버스터미널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하고 외국인 노동자 73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강릉시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지난 4일 낮 12시부터 강릉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 별도 해제 시까지 시행에 들어갔다.

    강릉에서는 5일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326~329번, 331~332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로 추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고 강릉 330번은 외국인 근로자인 강릉 294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에서도 광주 확진자 접촉 자 등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원주 645번 확진자는 646번(광주 1116번 접촉자)과 접촉해 감염됐고, 광주 2434번은 광주 2431번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646번은 618번(광주 1116번 접촉자) 접촉자, 647번은 646번(광주 11168번 접촉자)과 접촉해 감염되는 등 확진자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