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 ‘가정의 달 이동자제’ 대군민 담화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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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종 충북 옥천군수는 3일 군청에서 ‘5월 가정의달 이동자제 및 방역참여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3일 오전 10시까지 군은 지난 해 6월 첫 확진자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3월까지 28명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외지접촉자에 의한 단순 1차 감염으로 마무리돼 나름 코로나 안전지대로 여겨졌으나, 최근 4월에 21명의 확진자가 폭증한데 이어 군 공직자로부터 n차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군수는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뼈에 사무치게 느끼고 있을 정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및 각종 모임 등으로 타지역 방문 및 친인척·지인 모임에 따른 감염확산이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확진자의 대부분은 가족·지인간 감염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군 역학조사에서도 주된 감염경로가 가족·지인간 모임에서 식사 또는 음주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김 군수는 “정부는 5월 한 달을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함에 따라 군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타지역 방문 및 모임 자제, 방역참여를 호소하오니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관혼상제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타 지역 방문 또는 타 지역 거주 지인의 군내 초청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봄을 맞아 가족 또는 지인들과 각종 여행, 모임 등을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올해 봄 만큼은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안부는 가급적 전화 등 비대면으로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김 군수는 “고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필히 받으라. 보건소에서는 주말을 포함해서 매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비용은 무료”라며 “선제적 검사를 통해 가족과 주변에 감염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코로나 예방 접종대상이신 군민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군 1차 접종자는 4월 30일까지 8911명으로 목표인원 1만 1016명 대비 80.9%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53.5%, 충북도 평균 58%보다 크게 상회하는 최상위 수준”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앞으로 11월까지 18세 이상 인구의 70%인 3만1459명의 군민을 접종할 계획으로 접종순서가 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과 각 시설별로 적용되는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한편 군은 공직자도 공직자발 감염확산을 계기로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벌적 처분을 실시키로 했다.군은 9일간 휴관했던 공공시설은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