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종 옥천군수 ‘가정의 달 이동자제’ 대군민 담화문 발표
  •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3일 군청에서 5월 가정의달 이동자제 등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옥천군
    ▲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가 3일 군청에서 5월 가정의달 이동자제 등을 당부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옥천군
    김재종 충북 옥천군수는 3일 군청에서 ‘5월 가정의달 이동자제 및 방역참여 대군민 호소문’을 통해 “3일 오전 10시까지 군은 지난 해 6월 첫 확진자가 생긴 이후 지금까지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3월까지 28명이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외지접촉자에 의한 단순 1차 감염으로 마무리돼 나름 코로나 안전지대로 여겨졌으나, 최근 4월에 21명의 확진자가 폭증한데 이어 군 공직자로부터 n차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한다면 어느 누구라도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뼈에 사무치게 느끼고 있을 정도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특히 5월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및 각종 모임 등으로 타지역 방문 및 친인척·지인 모임에 따른 감염확산이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확진자의 대부분은 가족·지인간 감염으로 전파되고 있으며, 군 역학조사에서도 주된 감염경로가 가족·지인간 모임에서 식사 또는 음주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김 군수는 “정부는 5월 한 달을 특별방역 대책기간으로 설정함에 따라 군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타지역 방문 및 모임 자제, 방역참여를 호소하오니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관혼상제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타 지역 방문 또는 타 지역 거주 지인의 군내 초청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봄을 맞아 가족 또는 지인들과 각종 여행, 모임 등을 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올해 봄 만큼은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안부는 가급적 전화 등 비대면으로 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고열, 기침, 가래,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필히 받으라. 보건소에서는 주말을 포함해서 매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검사비용은 무료”라며 “선제적 검사를 통해 가족과 주변에 감염확산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 예방 접종대상이신 군민들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며 “군 1차 접종자는 4월 30일까지 8911명으로 목표인원 1만 1016명 대비 80.9%가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53.5%, 충북도 평균 58%보다 크게 상회하는 최상위 수준”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11월까지 18세 이상 인구의 70%인 3만1459명의 군민을 접종할 계획으로 접종순서가 되면 주저하지 마시고 꼭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과 각 시설별로 적용되는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군은 공직자도 공직자발 감염확산을 계기로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철저를 기할 것이며, 위반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벌적 처분을 실시키로 했다.

    군은 9일간 휴관했던 공공시설은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