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외주업체 50대 조리사 11일 확진 등 잇따라 감염
  • ▲ 건양대 대전병원.ⓒ건양대
    ▲ 건양대 대전병원.ⓒ건양대
    대전 건양대대전병원 구내식당 조리사 6명(대전 1537번, 1548~155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건양대 대전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병원 외주업체 조리사(50대·대전 1537번)가 지난 1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건양대 대전병원 측은 식당 조리사에 대한 자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새벽 추가로 외주업체 직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이날부터 이틀 동안 건양대 대전병원 선별진료소를 일시 폐쇄했으며, 일반인 코로나 19 검사는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현재 외래환자는 정상 진료 중이고, 병원 전 직원과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코로나 19 검사(임상병리실)를 진행 중이며, 검사결과는 이날 저녁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동선 파악 등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건양대병원은 조리사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폐쇄하고 예방차원에서 전체 의료원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이날 오후 2시에 시청에서 건양대 조리사 집단감염과 관련해 브리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