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삼척 임원항 동쪽 3.7㎞해상에 헬기 등 급파
  • 동해해경이 삼척시 임원항 동쪽 약 3.7㎞에서 예인선 4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동해해경
    ▲ 동해해경이 삼척시 임원항 동쪽 약 3.7㎞에서 예인선 4호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동해해경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2일 오후 2시 04분쯤 삼척시 임원항 동쪽 약 3.7㎞ 해상에서 예인선 A호(63톤, 울산선적, 승선원 3명)에 화재가 발생, 3명 모두 구조했다.

    동해해경은 신고를 접수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헬기,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3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A호는 이날 오전 10시쯤 삼척항을 출항해 울산 용현항으로 이동 중 정전이 발생해 기관실을 확인했더니, 케이블에서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자 자체 진화 작업을 했으나 진화가 어려워 경찰에 신고했다.

    동해해경은 “오후 2시 25분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임원파출소 연안구조정에서 A호의 승선원 3명을 모두 구조했으며, 건강상 이상 없이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선박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에도 선박 기름으로 인해 완전 진화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2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1500톤 및 300톤급 경비함정과 소형정이 합동으로 계속해서 화재를 진화 중에 있다. 

    선박화재로 인한 해양오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예인선 A호는 벙커A유 800ℓ를 적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