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1일 공동주택 공시가격 인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가 최근 지역 아파트(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을 낮춰줄 것을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춘희 시장은 1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지역 다수의 아파트단지에서 집단 이의 신청을 준비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보유세 급증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시민 여론을 수렴해 지난달 26일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의견을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에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70.68% 올랐고, 중위가격도 4억2300만원에 달하는 등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추진과 공동주택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상승해 아파트마다 실거래 가격의 편차가 심할 뿐만 아니라 신규 주택은거래량 자체가 적은 만큼 꼼꼼하게 살펴 공시 가격을 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가격 급등은 정부기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입을 저해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시가 앞으로 택지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등 집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