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 연서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 지어진 조립식 건축물.ⓒ이길표 기자
    ▲ 세종시 연서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 지어진 조립식 건축물.ⓒ이길표 기자

    세종시는 기획부동산의 지분쪼개기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1225곳 중 2개 이상 필지를 보유한 중개법인 95곳의 토지 지분쪼개기 여부를 조사한다.

    95곳 법인 중 보유 필지가 10개 이상, 20명 이상 공유지분인 토지(381필지)를 보유한 13곳에 대해 경찰청과 국세청에 통보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 법인은 2018년부터 3년 동안 연서·전동·전의면 임야 수십 필지를 사들여 1800여건의 공유지분으로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시는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근 5년 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한 1만 필지 중 개발 호재가 있거나 거래가 급증한 연서·금남·연기·전의 2550필지가 조사 대상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획부동산의 탈법 행위가 확인되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