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세종서 국가균형발전 17주년 기념식
  • ▲ 23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각 시도지사들이 국가균형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세종시
    ▲ 23일 세종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각 시도지사들이 국가균형발전을 다짐하고 있다.ⓒ세종시

    정부와 전국 광역자치단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혁신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균형위와 세종시, 노무현재단은 23일 세종시 조치원읍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국가균형발전 선언 제17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2004년 1월 29일 참여정부의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사열 균형위원장, 전국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균형발전 정책 추진 경과보고, 국가균형발전 대상 시상식,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식,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촉구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종을 시작으로 10개 혁신도시들이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며 "각 지역은 수도권에 대응하는 메가시티를 구축으로 새로운 균형발전의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지역균형뉴딜 관련 정부·지자체·균형위의 협력을 통해 '지역균형뉴딜 상생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에 참여한 정세균 총리와 김사열 균형위원장,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및 17개 시·도지사는 향후 지역균형뉴딜을 통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정부는 각 시·도, 시·군·구가 주도하는 지역균형뉴딜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는 국민 삶의 질 개선, 지역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균형뉴딜을 추진한다. 균형위는 지역균형뉴딜이 국가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역균형뉴딜과 국가균형발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세균 총리는 "국가균형발전은 우리의 미리세대를 위한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전략이다. 대한민국 모든 국토가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