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청장 “키우던 개 둘데 없어 땅 매입” 해명
  • 세종 국가산단 위치도.ⓒ세종시
    ▲ 세종 국가산단 위치도.ⓒ세종시

    퇴임 후 세종 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땅을 매입해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재임 중에도 세종시 눌왕리의 농지를 매입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됐다.

    토지를 매입한 시기는 A씨가 청장으로 재임중 국토교통부와 세종시가 국가산단 검토하기 두 달 전이다

    이 농지는 자신과 부인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토지는 국가산단에서 불과 1㎞ 남짓 떨어진 세종시 눌왕리의 농지로 최근 시세는 매입 당시에 비해 3~6배 껑충 뛰었다.

    눌왕리는 인근 와촌·부동리 일원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돼 주변 지역이 부동산 투기 바람을 일고 있다.

    A씨는 "세종으로 이사와 키우던 개를 둘 데가 없어 교외 지역에 있는 땅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A씨는 2017년 7월 퇴임하고 4개월 후인 11월 가족 명의로 세종시 연서면에 146.4㎡ 규모의  건물이 있는 토지 622㎡ 규모를 땅을 사들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