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와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이 1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와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이 15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무원이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로 의심되는 세종시 공무원 A 씨(타 시도 부동산 투기 의혹) 등 3명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정의당 세종시당은 15일 세종 국가산업단지 내 부동산 투기 의혹에 관련 "익명의 공익제보를 받아 투기로 의심되는 공무원과 세종시의원 등을 국가수사본부에 수사의뢰 하겠다"고 밝혔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후보와 이혁재 세종시당 위원장은 이날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공무원이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로 의심되는 세종시 공무원 A 씨(타 시도 부동산 투기 의혹) 등 3명에 대해 수사 의뢰한다"고 말했다.

    이어 "A 씨는 타 시·도에서 근무할 당시 시가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4000만 원에 땅을 사들인 뒤 10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 보상을 노린 세종시 공무원 B씨가 2018년 연서면 와촌리 국가산단 지정 전에 토지를 매입해 조립식 건축물(일명 벌집)을 지은 정황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세종시의회 C 의원이 2018년 국가산단이 구성되기 전 후보지 3곳 중 C 의원이 미리 와촌리 지인들에게 부동산을 매입한 후 국가산단 지정을 확정 짓는데 이바지한 제보가 있다. 이러한 정황을 볼 때 직위를 이용한 투기행위로 볼 수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LH가 분양전환 공공임대 추가 입주자 모집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정의당은 "공공임대 자격상실 등으로 추가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LH직원의 친인척이 다수 배정받은 정황이 있다"며 주장했다.

    아울러 해들마을 5단지의 경우 모집과정에서 검색조건을 까다롭게 해 일반 인들이 접근에 제약 등으로 인해 입주자 공고가 기준과 달리 변경된 사유와 당시 모집결과 LH종사자의 친인척 등이 배정받은 의혹에 대해 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