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시 와촌리 마을 주민들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세종시 와촌리 마을 주민들이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후보지로 확정되기 이전에 부동산을 구입한 시청 공무원 A씨에 대해 업무를 배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공직자부동산투기신고센터에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단 부동산거래 행위를 자진 신고했다.

    조사결과 A씨는 연서면 와촌리 일대 토지를 국가산단 후보지 확정일 이전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A씨를 업무에서 배제 조치하고 해당 부동산 취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 직원이 내부 행정정보를 이용해 연서면 일대 국가산단 인근 부동산을 거래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 ▲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세종시 와촌리에 조립식 건축물이 지어져 있다.ⓒ이길표 기자
    ▲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세종시 와촌리에 조립식 건축물이 지어져 있다.ⓒ이길표 기자

    앞서 시는 지난 12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부동산투기특별조사단을 구성하고 시청 전 직원과 스마트산단 직접 업무 담당자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존비속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공직자 부동산투기 신고센터(044-300-6111∼2)를 개설해 제보 및 자신신고를 접수 받고 있다.